/ 사진=위메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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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동시접속자 수 30만명을 유지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멀티 토큰이코노미, 캐릭터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발행 중단 안전장치 등 전략으로 크로우 가격을 방어하면서 인게임 경제를 유지해가는 모습이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블록체인 게임의 고질적인 문제인 낮은 지속가능성을 해결하고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멀티 토크노믹스 들고 나온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25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멀티 토크노믹스는 기축 토큰인 '크로우(CROW)'와 6개 아이템 토큰으로 구성됐다. 모든 토큰은 이용자의 게임 성과에 의해 가치가 부여되며, 이용자가 창출하는 재료로 민팅(발행)이 가능하다. 먼저 크로우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핵심 재화인 다이아로 만드는 토큰이다. 이용자가 게임 내 거래소에서 판매한 아이템으로 얻은 다이아 또는 의뢰의 대가로 받은 다이아(vDIA)만을 사용해 민팅할 수 있다.

 

/ 사진=위믹스플레이 홈페이지 갈무리
/ 사진=위믹스플레이 홈페이지 갈무리

아울러 ▲모리온으로 민팅하는 $모리온(MORION) ▲초정밀 비행 부품으로 민팅하는 $기어(GEAR) ▲상급 전직의 징표로 민팅하는 $프로모트(PROMOTE) ▲얼어붙은 눈물로 민팅하는 $티어(TEAR) ▲창공의 조각으로 민팅하는 $페더(FEATHER) ▲파피루스로 민팅하는 $파피루스(PAPYRUS) 등 총 6개의 아이템 토큰도 존재한다. 이 토큰들은 인 게임 콘텐츠에서 쓰이는 중요한 재화로 서버 거래소 거래량을 활발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다.

이용자는 보유한 게임 아이템을 토큰으로 민팅한 후 위믹스 플레이의 피닉스 덱스(PNIX DEX)에 팔면, 크로우가 주어진다. 획득한 크로우는 크로우 마켓에서 위믹스 달러로 스왑해 현금화하거나, 탈중앙화거래소(DEX)에서 다른 서버 이용자들이 올린 다른 아이템 토큰 또는 캐릭터 NFT를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반대로, 자신의 서버에 특정 아이템이 부족할 때 DEX를 통해 구하기 힘든 아이템 토큰을 구매해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 


핵심은 크로우 가격 방어

멀티 토크노믹스 아래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핵심은 결국 크로우 가격 방어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보다 먼저 성공한 미르4 글로벌은 게임토큰 드레이코의 가격  방어 실패하면서 하락기에 접어든 바 있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기축 게임토큰인 크로우 가격을 방어하는 것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전략이다. 

/ 사진=위메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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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크로우는 총 발행량이 5000만개로 한정 돼 있고, 크로우 가격이 0.75달러 밑으로 내려가면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민팅이 일시 중단된다. 이에 따라 크로우 물량은 제한되고, 크로우를 위믹스 달러나 멀티토큰으로 교환하면서 크로우 공급량이 줄어들고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아울러 크로우의 적정가격은 약 1달러 내외로 볼 수 있다. 나이트 크로우는 8000다이아를 1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1크로우는 84다이아로 민팅할 수 있다. 즉 1크로우가 1.05달러일 때, 100달러로 8000다이아를 구매하는 것과 크로우를 구매해 다이아로 바꾸는 것의 비율이 1대 1이 된다. 크로우가 1달러 밑으로 떨어졌다면 크로우로 다이아를 사는 것이 유리하고, 크로우가 1달러보다 훨씬 비싸다면 현금으로 다이아를 사는 것이 유리한 것이다.

더불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방대한 캐릭터 정보를 알기 쉽게 하나의 캐릭터 NFT로 압축했다. 이용자는 캐릭터 장비, 스킬 등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 캐릭터를 NFT로 민팅해 자산으로 만들어 캐릭터 소유권을 보유할 수 있다. 또 다른 스펙의 캐릭터를 플레이해 보고 싶을 땐, 위믹스 플레이 마켓플레이스에서 NFT를 구매해 새로운 캐릭터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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