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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재 영입 속도내는 쿠팡..."美 나스닥 상장 전망"

2019-11-05유지승 기자

[앵커멘트]
로켓배송으로 빠르게 몸집을 키워온 쿠팡이 이번엔 다른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재무, 법률 부문의 글로벌 인재를 잇따라 영입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유지승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지난 2010년 설립돼 올해로 9년차를 맞은 쿠팡.

유통 대기업 롯데 신동빈 회장도 '쿠팡처럼'이라는 말로 내부 혁신을 독려할 만큼, 업계에 새로운 획을 그었습니다.

빠른 배송 '로켓배송'을 주축으로, 몸집을 키워온 쿠팡은 이제 연매출 4조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판매자로부터 수수료만 받는 다른 이커머스와 달리, 전체 90% 이상의 상품을 직매입해 판매하는 구조로 탈바꿈하면서 배송에 속도를 높이는데 주력한 결과입니다.

다만, 누적적자가 3조원이 넘어 추가 투자를 받거나, 다른 탈출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시각도 제기됩니다.

이런 가운데 쿠팡이 거물급 글로벌 인재를 잇따라 영입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최근 나이키와 월마트를 역임한 재무전문가 마이클 파커를 최고회계책임자(CAO)로 영입했고,

유명 경제학자이자 금융 전문가인 케빈 워시 전(前)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이사가 쿠팡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습니다.

앞서 3월에는 미국 월마트의 부사장을 역임한 '제이 조르겐센'을 법무 책임자로 데려왔고,

지난해 9월에는 글로벌 IT와 테크 기업을 거친 인사관리와 조직혁신 전문가(이나미네 수석부사장)를 선임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쿠팡이 이처럼 글로벌 인재를 충원한데 대해 상장을 위한 포석이란 분석을 제기합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쿠팡이 미국 나스닥 상장 준비를 본격화한 것이란 관측입니다.

현재 쿠팡 대주주가 미국에 본사를 둔 모기업 쿠팡LLC인데다, 나스닥은 적자기업이라도 사업 규모나 전망이 좋으면 상장 자격을 부여하는 점도 여기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쿠팡 관계자는 "회사 규모가 커진데 발맞춰 글로벌 인재를 영입한 것 뿐"이라며 "꼭 상장을 위한 인재 영입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에선 쿠팡 상장 작업이 이르면 내년 가시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 기자입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