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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삼성SDI "2천억 들여 ESS화재 원천 차단하겠다"

2019-10-15문수련 기자

[앵커멘트]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꼽혀온 에너지저장장치, ESS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자 우려가 커졌는데, 삼성SDI가 초고강도 화재 방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특수 소화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전국 천여개 시설에 구축하기로 했는데, 투입규모만 무려 2천억원에 달합니다. 보도에 문수련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내 한 태양광발전소에 설치된 에너지저장장치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으려 안간힘을 써보지만 한 번 불이 붙은 배터리는 폭발 위험 때문에 주변으로 더 번지지 않게 막는게 현재로선 최선입니다.

ESS 화재는 배터리를 이루는 기본 단위인 ‘셀’에서 화재가 시작됩니다.

셀에서 시작된 화재가 다른 셀로 전이되면 불길을 잡을 수 없어 ESS 시스템 전체가 다 타버리게 됩니다.

잇단 화재사건으로 ESS 산업계가 곤경에 처한 가운데 삼성SDI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자체 개발한 '특수소화시스템’을 SDI배터리를 쓴 전국 1,000여개의 ESS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일차적으로는 셀의 온도가 올라가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 그럼에도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화재 확산을 방지하는 시스템입니다.

[허은기 삼성SDI 시스템개발팀 전무 : (특수소화시스템) 적용 후 모듈에서는 발생된 흰 연기가 점점 잠재워지면서 그리고 내부에있는 열이 식으면서 자동적으로 화재가 차단되면서 소화 동작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투자하는 자금은 최대 2,000억원. 삼성SDI의 분기 영업이익과 맞먹는 금액입니다.

[ESS 업계 관계자 : (시스템을 적용하면) 옆에서 누가 불을 질러도 불이 꺼지더라고요, 자체적으로. 이제는 배터리에서 불 안 난다는 얘기죠 한마디로.]

ESS 업계는 삼성SDI의 초고강도 화재예방 조치로 ESS 산업계의 불안감이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입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