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TECH M

IBM “정보 아키텍처(IA)가 AI의 핵심…오픈 플랫폼으로 구축”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핵심…다양한 환경에서 수집하려면 오픈 플랫폼 필수

2019-09-05김태환 기자

IBM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고도화하려면 정보 아키텍처(IA, Information Architecture) 구축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AI는 양질의 데이터가 확보가 필수인데, 기존 레거시 분야부터 시작해 다양한 환경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야하기 때문이다.

IA를 구축하려면 데이터를 가상화시켜 언제 어디서든 방대한 양의 데이터에 접근하도록 만들고, 하나의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도록 멀티플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레드햇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오픈 플랫폼으로 멀티 환경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AI 잘 활용하는 사람이 못하는 사람 대체할 것”

5일 IBM은 서울 논현동 르메르디앙호텔에서 ‘IBM 데이터 앤 AI 포럼’을 개최하고 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 필요한 기술들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화진 한국IBM 사장이 5일 서울 르메르디앙호텔에서 개최된 'IBM 데이터 앤 AI 포럼'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우선 장화진 한국IBM 사장이 인사말을 통해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성공하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소개했다.

장화진 한국IBM 사장은 “AI가 사람을 대체하냐는 질문이 많은데 AI는 똑똑한 조수, 보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활용 못하는 사람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화진 사장은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IA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AI는 데이터가 굉장히 중요한데,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 분석하는 IA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앨리스 다겔리언 IBM 데이터 및 인공지능 사업부 글로벌 영업 부사장이 ‘AI로 실현하는 새로운 미래, 기업의 AI 여정을 가속화 하는 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키노트 발표를 맡은 앨리스 다겔리언 IBM 데이터 및 인공지능 사업부 글로벌 영업 부사장은 데이터의 개방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대다수 기업들은 특정 분야에 국한돼 있는 비정형 데이터들이 많은데, 이들을 취합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앨리스 다겔리언 부사장은 “데이터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일로(Silo, 외부와 소통하지 않는 부서)화돼 공유되지 않고 있다”면서 “데이터의 진정한 가치는 조직 내 데이터 활용 뿐만 아니라 조직 밖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AI 성과 내려면 다양한 기능을 확보하고 데이터를 단순화해 접근할 수 있도록 현대화된 데이터 아키텍처 확보하고, 정보 데이터를 가상화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기존에 접근 못하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스캇 허브너 IBM 데이터&AI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이 ‘AI와 멀티클라우드에 대비하는 데이터 준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스캇 허브너 IBM 데이터 & AI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은 AI 기술 구축의 핵심 요건 세 가지 ‘IA, 원플랫폼, 자동화툴’을 제시했다.

스캇 허브너 부사장은 “IA를 구축해 수집 가능한 모든 데이터를 어떤 환경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만들고, 데이터를 가상화해 어떤 상황에서도 엑세스를 가능하게 만들어야 혁신이 가능하다”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관리하려면 인력으로 한계에 부딪히기 때문에 관리에는 자동화가 필요해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렇게 하려면 개방된 환경의 오픈아키텍처가 필요하고, 하나의 벤더에 종속되면 안된다”면서 “어디서든 운영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려면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픈소스로 멀티 환경 지원…시너지 극대화

안드레아스 하틀 IBM 클라우드&코그너티브 소프트웨어 아태지역 총괄사장이 오픈 플랫폼 청사진’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안드레아스 하틀 IBM 클라우드 & 코그너티브 소프트웨어 아태지역 총괄사장과 레드햇 아태지역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 글로벌 세일즈 인터그레이터즈 부사장은 오픈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드레아스 하틀 사장은 “지금까지 엔터프라이즈는 모놀리스(거대한 단일 조직) 방식으로만 제공돼 왔다”면서 “실제 맥킨지와 포레스트의 연구에 따르면 온프레미스의 퍼블릭 클라우드 이전 비중을 보면 약 20% 데이터만 옮겨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IBM은 오픈소스 기업 레드햇을 인수하면서 다양한 오픈소스 기반 제품을 개발했으며, 대표 인공지능 플랫폼 왓슨의 코드 역시 90% 이상 오픈소스로 이뤄졌다”면서 “오픈소스는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고 보다 빠르게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게 돕는다”고 설명했다.

필 앤드류 레드햇 부사장은 “레드햇은 IBM과 합병한 뒤에도 독자적인 오픈소스 문화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실제 레드햇 회장이 아이디어를 제안해도 사원급 직원이 ‘말도 안된다’고 비판할 수 있을 정도로 직급에 상관없이 거리낌 없는 표현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클라우드 발전 역시 오픈소스로 제공되던 리눅스를 활용하면서 이뤄졌으며, 디지털 전환 과도기인 현재 다중 환경 구동이 매우 중요해졌다”면서 “레드햇이 제공하는 오픈시프트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구동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필 앤드류는 “IBM은 AI와 데이터과학에 대해 집중할 때 레드햇은 오픈소스 분야에 집중할 수 있다”면서 “서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BM 인공지능 플랫폼 '왓슨'이 행사 사회를 담당했다.

한편 이날 행사의 사회는 IBM의 인공지능 플랫폼 ‘왓슨’이 담당했다. 전문 아나운서에 버금가는 깔끔한 진행으로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태환 테크엠 기자 kimthi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