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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적인 구조조정 안된다"...넥슨 노조 결집 나서

2019-09-04서정근 기자


[앵커멘트]
넥슨이 매각불발 후 조직쇄신에 나서자 고용불안을 느낀 직원들이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안된다며 단체행동에 나섰습니다. 향후 넥슨 쇄신방향과 그 폭에 따라 갈등을 빚을 불씨가 지펴지는 양상입니다. 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넥슨 노조가 오늘 판교 사옥 앞에서 집회를 개최, 그간 노조활동 경과를 설명하고 사측에 고용안정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집회에는 네이버, 카카오, 스마일게이트 등 인근 IT기업 노조원들 일부도 함께 참여했는데, 이들은 '조직쇄신 핑계 그만, 고용안정 보장하라'고 쓰여진 팻말을 들고 있었습니다.

최근 IT기업들이 연이어 노조를 설립했는데, 고용안정을 이슈로 장외집회에 나선 것은 넥슨 노조가 처음입니다.

이들이 단체행동에 나선 것은 최근 매각불발 후 넥슨이 조직쇄신의 격랑에 휘말렸기 때문입니다.

이정헌 대표가 사업부 통합을 결정한데 이어, '프로젝트G' '데이브' '페리아연대기'등 신작게임의 제작이 중단됐고, 성과가 부진한 일부 라이브 게임도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허민 위메프 사장의 합류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박지원 전 대표와 정상원 부사장의 퇴사가 확정되며 동요가 더 커지는 양상입니다.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노조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고 약속한 이정헌 대표를 일단 믿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배수찬 / 넥슨 노조 지회장:(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는)약속을 전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직쇄신 필요성은 인정하나 정규직 노동자는 법으로 보호받아야 하고, 고용안정이 훼손되선 안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배수찬/ 넥슨 노조 지회장: 정규직이라는 제도하에서 고용이 보장되는것은 법인데, 법은 최소한 지켜야죠. 조직쇄신과 고용불안은 같이 가는 단어가 아닙니다. 고용안정을 전제로 하는 조직쇄신은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넥슨이 국내 1위 게임사라는 상징성이 있고, 그룹전체로는 충분한 이익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넥슨의 쇄신방향과 이에 대한 노조의 대응은 계속 이목을 끌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