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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엠 북카페]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바뀌는가 - 온 더 퓨처

2019-08-16김태환 기자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과학자 중 한 명인 마틴 리스가 인류의 미래에 관해 쓴 ‘온 더 퓨처(On The Future)’.

이 책은 인류의 미래에 관한 다양한 과학지식과 전망을 압축적으로 설명한다. 기후 변화, 식량과 에너지 문제, 생명공학, 로봇과 인공지능, 그리고 우주 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류의 미래를 전망한다.

저자는 우리가 디스토피아 위험을 피할 수 있을지 여부를 과학기술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주장한다. 기술이 미래에 예상치 못한 괴물을 낳을 것인지, 아니면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것인지는 우리가 이 기술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감시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가 미래에 접근하는 방식을 보면 단기적 사고, 이분법적 논쟁, 공포를 부추기는 현란한 말, 기술 비관론 일색이다. 미래 세대의 안전을 위해 지금 우리의 만족을 제한할 수 없다고 소리치는 사람도 많다. 눈앞의 단기적 보상을 우선하도록 길들여진 탓이다.

로봇과 생명공학의 발전에 공포영화 같은 시나리오를 덧씌우며, 당장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극단적으로 주장을 펼치는 사람도 많다. 이들은 기술 발전이 인간의 수명을 늘리고, 고통을 줄이는 데 기여한 점은 애써 무시한다.

가난한 지역에 사는 이들에 대한 관심을 비난하거나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한참 밀려나게 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나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데 이는 윤리적 판단을 제쳐두고라도 그리 현명한 태도가 아니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과거에는 유럽의 흑사병이 호주에 도달하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연결된 세계’에서는 경제적 붕괴, 범유행병, 세계 식량 공급의 위기가 빚어낼 결과로부터 지구의 어느 누구도 숨을 곳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이에 저자는 깨어 있는 시민의 목소리와 정치기관, 국제기구의 역할을 강조한다. 이런 결정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것인 만큼 더 폭넓은 공개 논의를 통해 답을 찾아가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앞으로 유망한 과학 기술에 대한 알기 쉬운 설명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과학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접근해야 할지 청사진을 그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온 더 퓨처│마틴 리스 지음 이한음 옮김│더퀘스트 펴냄│1만3600원(전자책)

​* [테크엠 북카페]는 국내 최대 전자책 업체 리디북스와 함께 진행합니다.

  

김태환 테크엠 기자 kimthi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