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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리포트] 수수료 없는 블록체인 기반 공유숙박 플랫폼 - 조산구 위홈 CEO

별도 서비스로 수익 확보, 에어비앤비 넘어설 커뮤니티 목표

2019-08-02선소미 블록체인 전문 앵커

에어비앤비가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공유숙박 업계에 위홈이 블록체인을 결합해 수수료 없는 공유숙박 플랫폼을 선보였습니다. 수수료 무료에 토큰 인센티브까지 제공해 이용자 혜택을 강화했습니다. 카카오톡처럼 커뮤니티 확보를 위해 핵심서비스에서는 비용을 없애고, 추가서비스로 수익을 내는 구조입니다. 2012년부터 시작한 코자자를 통한 공유숙박을 블록체인으로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조산구 위홈 대표를 만났습니다. 그가 말하는 블록체인 기반 공유숙박 플랫폼의 미래를 들어보세요.

 

[대담=선소미 블록체인 전문 앵커]

 

위홈(wehome)은 어떤 프로젝트?

위홈은 수수료가 없는 블록체인 기반 공유 숙박 플랫폼입니다. 품질이 보장된 숙소는 수수료가 없고 인센티브를 받으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보면 ‘에어비앤비 2.0’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주주와 파운더가 주인이라면 위홈은 블록체인 기반의 조합주의라고 해서 게스트와 호스트, 초기 투자자들, 이들이 주인인 모델로 글로벌에서 에어비앤비를 뛰어넘겠다는 다짐을 갖고 있습니다.

 

위홈이 말하는 ‘조합형 공유 경제’란?

공유경제는 세계적 흐름입니다. 처음에는 유휴자원의 공유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이제 모든 개개인들도 파워풀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시민들이 중심인 민주적인 경제 모델이 공유경제입니다.

그런데 문제도 있습니다. 공유경제가 세계적인 흐름으로 엄청나게 활성화가 되는 데 큰 장애물이 어떤 것이냐면 플랫폼이 모든 가치를 다 가져가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플랫폼의 독점 문제를 풀기위해 플랫폼 조합주의가 나왔는데, 이걸 막상 실을 수 있는 도구가 없었어요.

이때 블록체인을 등장하면서 DAO가 가능해졌습니다. DAO는 매개자 없는 협동조합, 조합주의라고 말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 개념을 공유숙박에 도입해서 에어비앤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주인이 참여자인 모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공유경제에서 가장 큰 문제인 플랫폼 독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 조합형 공유경제이고, 공유숙박에서는 조합형 공유숙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위홈 탄생 스토리는?

2012년도에 공유경제라는 말이 생소할 때 이미 ‘코자자’라는 공유숙박을 했습니다. 그전에 실리콘밸리에서도 5~6년 동안 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어요. 그래서 공유숙박 사업을 일찍부터 시작했죠. 7~8년 동안 엄청나게 많은 경험과 고생을 했습니다. 에어비앤비가 워낙 잘하고 많은 자원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해법을 찾았는데 블록체인이 등장하면서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에어비앤비가 투자자에게 돈을 받아 주주를 위해 운영한다면, 블록체인 기반의 공유숙박, 호스트와 게스트가 주인인 모델이기 때문에 하나의 커뮤니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회사죠. 위홈은 몇 년동안 코자자 경험을 기반으로 해서 블록체인을 적용해서 탄생한 모델입니다.

 

위홈 플랫폼 구성과 역할은?

위홈은 크게 3개의 계층으로 돼 있어요. 첫 번째는 ‘IT 기술 레이어’입니다. 두 번째가 ‘토큰 이코노미 레이어’, 마지막으로 그 위에 ‘거버넌스 레이어’가 있습니다.

자세히 말씀드리면 공유숙박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많이 노출시켜야 되는 부분이 있고, 다른 한편으로 신뢰를 받아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노출 시키는 쪽은 기존의 일반적인 공유숙박으로 하고, 신뢰가 필요하거나 스마트 컨트롤링해서 자동화해야 하는 정보들은 블록체인을 이용하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블록체인 기술은 복잡한 공유경제에 적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수수료 무료나 인센티브를 주는 가치를 토큰이코노미 위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거버넌스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고 있는데 더 경험하면서 정책을 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결국 이 3개 레이어를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DAO로 접근하지만 현실적으로 최적의 기술과 철학을 적용해서 고객 가치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위홈 서비스와 이용 방법은?

이용하는 방법은 에어비앤비와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초기에는 에어비앤비 슈퍼호스트 숙소를 모집했습니다. 똑같은 숙소이기에 에어비앤비에서 품질이 보장돼 있지만 수수료가 없고 인센티브를 받는 것이죠. 여기에 위홈이 하나 더 추가한 것이 ‘플러스 마켓플레이스’입니다. 여행객을 위한 여행 서비스, 호스트를 위한 보험서비스 등을 추가해서 공급자에게 수수료를 받는 식으로 매출을 올리는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위홈 이용 시 사용자 혜택은?

일단 수수료가 없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죠. 공유숙박 분야는 가격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그 다음에 여행하는 데 숙박 외에 다른 관련 서비스를 플러스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숙박에서 다양한 여행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유숙박이 커뮤니티여서, 가치가 외부로 빠져 나가지 않고 내재돼 있습니다. 참여에 대한 보상이 주어지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가치, 철학적인 가치, 그리고 참여의 가치를 모두 얻을 수 있습니다.

 

위홈, 에어비앤비의 블록체인 버전?

2012년부터 에어비앤비를 벤치마킹하고 극복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만 쉽지 않았어요. 공유경제에서 차량공유 분야는 우버, 리프트, 디디추싱 등 여러 기업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유숙박은 세계적으로 에어비앤비 뿐입니다. 그만큼 공유숙박은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에어비앤비가 과독점하고 있는 이 시장에서 에어비앤비와 똑같은 조건으로는 에어비앤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사업이 아니고 커뮤니티로 간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토큰이코노미를 적용해 수수료를 무료할 수 있거든요. 하지만 가격이 싸다고 위홈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에어비앤비에 준하는 서비스와 숙소의 품질을 보장하고, 그 위에 추가의 가치를 제공해야 합니다. 다행히 위홈은 코자자에서 7~8년의 경험을 갖고 있어, 에어비앤비에 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추가적인 가치 또한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위홈이 블록체인을 게임체인저로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 50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에어비앤비를 상대하기 위해 코자자 팀이 선택한 것은 블록체인 기반의 조합형 공유경제 모델입니다.

 

위홈이 해결하려는 문제점은?

1년 반 동안 공부하면서 배웠습니다. 지금 현재 상황에서 위홈만큼 블록체인에 적합한 프로젝트가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DAO를 ‘탈중앙화된 자율조직’이라고 얘기하는데 어려운 개념입니다. 이것을 다르게 얘기하면 조합형 커뮤니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홈이 제시하는 모델은 조합형 공유숙박입니다. 가장 DAO스럽죠.

그런데 많은 프로젝트는 매개자가 없거나 불공정한 가치분배를 없애기 위해서 나타났다고 하지만 참여자에게 수수료를 받아서 매출을 올리려 합니다. 매출을 올리지 않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죠. 그러면 위홈이 매출을 올리지 않고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하는 질문이 나옵니다.

쉽게 얘기해서 ‘카카오톡’과 비슷합니다. 급성장하는 시장에서 커뮤니티를 확대하기 위해서 핵심서비스에서는 돈을 안 받고, 이렇게 사용자 수가 늘어나면 핵심서비스 외 추가 서비스를 제공해서 돈을 버는 모델입니다. 위홈도 같습니다. 에어비앤비라는 강력한 사업자가 있는 상태에서 경쟁하기 위해 수수료 무료 모델로 가지만 숙박은 여행의 시작과 끝이거든요.

보험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서 공급자에게 수수료를 받는 모델이 있고, 이를 기반으로 해서 또 토큰이코노미를 결합해 인센티브를 줍니다. 이렇게 접근하며 양날개를 가지고 있는 커뮤니티로 키우고자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가장 블록체인스러운 DAO스러운 프로젝트인데 단순히 이상에서 끝나지 않고, 현실적으로 매출을 올려서 실현할 수 있는 능력도 구비한 프로젝트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용 가능한 숙소 확보, 전략은?

7~8년 동안 해왔지만 인프라 구축과 플랫폼이 참 어렵습니다. 다국어를 지원해야하고, 호스트와 게스트, 결제방법도 다양합니다.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까지 넣어야 합니다. 호스트에게 “코자자에 등록하세요”, “위홈에 등록하세요” 이렇게 하면 “에어비앤비에 올라와 있는데 왜 여기도 해야 하지?”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홈이 만든 전략은 일단 아웃바운드, 한국 사람이 외부로 나가는 시장을 먼저 접근했습니다. 즉 도쿄 같은 주요 도시에서 호스트 확보에 나섰죠. 각 주요도시에서 10명씩을 위홈 엠베서더 호스트로 초청할 것입니다. 이분들에게 1만달러(약 1180만원) 어치의 토큰을 드리고, 1년 동안 같이 만들어 가는 식으로 접근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이미 몇 도시를 알아보고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한 상태입니다.

 

 

위홈 현재는?

7월 4일 오후 3시에 CPDAX 거래소에 상장했습니다. 상장을 통해 다른 많은 프로젝트와 달리 실제로 홈(HOM)토큰을 가지고 예약할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10%의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는, 직접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젝트인 거죠.

 

위홈 파트너십은?

7~8년 동안 코자자와 함께해 온 업체들과 계속 함께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서울교통공사하고 CPDAX를 운영하는 코인플러그하고 위홈이 함께 ‘서울 메트로 스테이’를 열었습니다. 지하철은 어느 나라에서나 핵심적인 이동수단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330개 각 역마다 약 30명의 호스트를 확보해서 호텔를 하나씩 짓는 것입니다.

여행 스타일의 흐름은 단체여행에서 개별여행으로, 그리고 동네여행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지하철 역세권을 중심으로 서울시의 모든 곳이 명동같이 동네 여행의 기반을 만들려면 숙소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을 참여 업체들과 함께 기술을 접목해서 진행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어느 동네든 아주 인기 있는 여행지로 바뀔 수 있습니다.

 

위홈을 통한 블록체인 생태계는?

일단 공유 숙박으로 시작합니다. 에어비앤비가 없다면 위홈을 얘기하기 상당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에어비앤비라는 아주 혁신적인 기업이 있어, 에어비앤비의 슈퍼 호스트를 초대해서 숙소를 확보하고 나아가 그 기업의 가치를 뛰어넘는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낸다면 전 세계에서 공유 숙박에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감과 긴 시간의 경험이 아주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고요.

공유숙박으로 시작하지만 근본적으로 블록체인의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한 것이며, 후에는 공유차량 등 모든 것에 접근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신뢰를 담보로 하는 모든 비즈니스의 조합형 모델로 접근한다면 완전히 바뀐 세상의 모습을 이상으로 담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상을 실질적으로 고객에게 가치가 전달되는 모델로 접근할 계획입니다.

 

 

<이 기사는 테크M 온라인 2019년 8월호에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