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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말고 몸에 이식하세요'…전자약 시대 '성큼'

2019-07-31박미라 기자

[앵커멘트]
전자약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수술이나 약물로도 치유가 어려운 질병을 전기로 자극을 줘서 치료하는 의약품을 말하는데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중심으로 전자약의 실제 효능 사례가 나오면서, '새로운 의료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박미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전자약은 전자(electronic)와 약품(pharmaceutical) 합성어입니다.

말 그래도 약물이나 주사 대신 전기자극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겁니다.

몸에 한번만 이식하면 되기 때문에 매일 약을 먹어야하는 불편함도 없습니다.

특히 치료가 필요한 '특정 신경'만 골라 자극을 줘 부작용도 거의 없어, 해외 제약사들과 IT 기업들이 투자에 적극적입니다.

영국계 제약사 GSK는 지난 2016년 구글과 협력해 전자약 전문기업(갈바니 바이오일렉트로닉스)을 설립했습니다.

앞으로 5년간 약 8,200억원(7억달러)을 투자해 2023년 류마티스관절염 전자약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식품의약국(FDA)도 수면무호흡증(2014년), 비만(2015년) 치료가 가능한 전자약을 잇따라 허가했습니다.

국내는 휴온스가 전자약 개발 전문 스타트업과 함께 손을 맞잡았습니다.

올해 안에 전자약을 활용해 수면보조 의료기기 개발에 나서고, 향후 대사질환, 암 분야까지 그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업계 / 관계자:
전자약은 이미 만성질환 환자에게 쓰이고 있고 난치병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국내외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자약 성공사례들이 나오고있는만큼 관련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자약 시장은 연간 8%씩 성장해 2021년 약 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치료제가 없는 질병에 전자약 개발이 성공한다면, 관련 시장은 이보다 훨씬 커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입니다.(mrpark@mtn.co.kr)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