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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IT 지출액 3조7400억 달러…클라우드 확대로 디바이스 시장은 축소
가트너 IT 지출 최신 전망 발표
올해 전 세계 IT지출액은 3조7400억달러(약 4390조38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숫자다.
클라우드 시장의 확산으로 PC와 태블릿, 스마트폰 시장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미 디바이스 시장이 포화상태인데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이 컴퓨팅 파워를 일부 가져가면서 오래된 기기도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IT 자문기관 가트너(Gartner)는 2019년 전 세계 IT 지출에 대한 최신 전망을 발표했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경제 불황설, 브렉시트, 무역전쟁, 관세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 IT 지출 규모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가별 수치에 큰 차이가 있지만 가트너가 조사한 모든 국가의 IT 지출액이 2019년에 증가할 것”이라며 “계속되는 관세전쟁에도 불구하고 북미 IT 지출은 2019년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의 IT 지출은 2.8%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은 2019년에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4190억달러(약 490조원)에서 9% 증가한 4570억달러(약 535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는 수 년 내에 주류로 자리잡으면서 기업 IT 의사 결정에서 그 어느 때보다 큰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스템 인프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클라우드가 사무용 제품군, 콘텐츠 서비스, 협업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부문까지 그 영향력을 확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 리서치 부사장은 “데이터 센터와 같은 오래된 기술 부문에 대한 지출 규모는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 세계 IT 총 지출에서 소비자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모든 지역에서 매년 감소하고 있다. 디바이스 시장은 2019년 지출액은 전년대비 4.3% 감소한 6820억달러(약 800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각 부문 중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PC와 노트북, 태블릿 디바이스의 포화 상태가 지속되는 데다 클라우드의 확산 때문이다.
가트너 관계자는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은 더 낮은 성능의 기기에서도 새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면서 “결과적으로 오래된 디바이스의 수명을 연장시킨다”고 지적했다.
김태환 테크엠 기자 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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