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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슈퍼컴퓨터, 미국과 중국 선두 경쟁 치열, 한국 15위

2019-06-18박응서 기자

ISC 전시회장 전경 사진. 사진제공 KISTI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는 슈퍼컴퓨터 성능과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 High Performance 이하 ISC)’가 16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에서 개최됐다.

ISC는 17일(현지 시간) 세계 최고 슈퍼컴퓨터 탑500을 발표했다. ISC에서 발표한 탑500 순위를 살펴보면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 서밋(Summit)이 작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실측 성능을 향상시켜 재등록한 서밋의 실측성능은 148페타플롭스(PF)로 1초에 148x1000조번 연산이 가능하다. 2위는 로렌스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시에라(Sierra), 3위는 중국 선웨이 타이후라이트(Sunway TaihuLight) 순으로 작년에 이어 그대로 순위를 유지했다.

한국의 KISTI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은 15위를 차지했다. 누리온은 연산 속도가 25.7페타플롭스(PF), 계산노드는 8437개다. 1PF는 1초에 1000조번 연산이 가능한 수준이며, 70억명이 420년 걸려 마칠 계산을 1시간 만에 끝낼 수 있다.

또 기상청이 보유한 누리와 미리가 각각 99위와 100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5대(국가별 순위 10위) 슈퍼컴퓨터가 탑500 순위를 기록하며 슈퍼컴퓨터 강국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이번 탑500에서 미국은 전체 성능, 중국은 수량에서 압도하면서 미국과 중국이 슈퍼컴퓨터 분야 2강 체제를 형성했다. 성능은 미국이 38.5%, 중국이 29.9%를 차지하며, 합해서 70% 가량을 차지했다. 수량에서는 중국이 219대(43.8%)를 보유해, 2위 미국 116대(23.2%)를 따돌렸다.

특히 지난해 말에서 430위 수준의 1페타플롭스(PF) 미만 시스템들이 올해는 탑500에서 사라지며 모든 시스템이 페타플롭스(PF)급이 된 첫 해로, 세계적으로 대규모 시스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처럼 슈퍼컴퓨터 분야 주도권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각축전이 지속될 전망이다. 두 나라는 페타플롭스를 넘어 페타보다 1000배 빠른 엑사플롭스급 슈퍼컴퓨터를 2~3년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KISTI 홍태영 슈퍼컴퓨팅인프라센터장은 “슈퍼컴퓨터의 활용을 통한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미국, 유럽,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뿐만 아니라 중국, 싱가포르, 대만 등 후발주자들도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 같은 경쟁 체제는 HPC+AI 융합 트렌드와 더불어 앞으로 몇 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ISC에 참가해 국가 슈퍼컴퓨팅과 활용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국제적 슈퍼컴퓨팅 인지도 향상과 글로벌 기업, 연구소와 협력 등 공동연구를 도모하고 있다.

 

박응서 테크엠 기자 gopoong@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