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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현장+]LGU+ "VR 서비스 테스트 우리가 1위"…경쟁사, "불공정하다" 반발 확산

체험 고객 "신선하다"…경쟁사 "노이즈 마케팅"

2019-06-17이명재 기자

LG유플러스가 13일 실시한 'VR 콘텐츠 블라인드 테스트'에 대해 경쟁사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대형 쇼핑몰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통3사별 웹툰, 음악방송, 스타 데이트 영상을 비교 체험한 뒤 가장 마음에 드는 콘텐츠에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투표 결과를 보면 LG유플러스의 콘텐츠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 측은 "다양한 기술력을 가진 업체들과 협업해 우수한 콘텐츠를 내놨는데 그게 결과로 반영된 것"이라며 "이번 테스트 역시 이통3사 모두 동일한 조건에서 객관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쟁사들은 LG유플러스에게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불공정하게 비교한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를 위해 LG측만 5G 임시기지국을 해당 건물에 단독으로 구축했고 타사 콘텐츠는 사전동의 없이 마음대로 선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LG유플러스가 자사 콘텐츠를 미리 다운로드 받아 실행만 한 데 비해 경쟁사 VR 콘텐츠는 스트리밍 방식으로 운영하는 등 차이를 뒀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이미 행사 전부터 정부나 시민단체 등 제3자가 아닌 특정 통신사(LG유플러스)가 진행한다는 점에서 결과는 이미 정해졌다는 얘기와 함께 화웨이 도와주기에 나선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 나왔다.


또다른 통신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화웨이 통신장비를 쓰기 때문에 최근 논란을 불식시키고 망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다소 무리하게 추진한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일부 체험 고객들이 '신선하다', '통신사 및 서비스 선택에 도움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과 달리 경쟁사들은 '잘못된 방식으로 혼동을 주는 노이즈 마케팅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


이통사들이 5G폰과 요금제 출시 이후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에 들어간 만큼 고객 뺏기 싸움과 타사 흠집내기도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