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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포럼] 이선우 KT 연구소장 "기기 장착 5G 디바이스로 기업 새 먹거리 생긴다"

'5G 상용화 현황 및 새 사업모델 사례' 발표

2019-06-12김예람 기자

이선우 KT인프라연구소장이 12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5G 플러스 포럼'을 통해 '5G 상용화 현황 및 새 사업모델'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지금은 B2C를 대상으로 한 5G 휴대폰이 먼저 나왔지만, 모듈·라우터 등 기기에 장착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가 나오면 자율주행차나 스마트팩토리 등에 5G가 확산되며 또 다른 형태의 산업 먹거리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이선우 KT 인프라연구소장은 12일 머니투데이방송(MTN)이 주최하고 과기정통부가 후원하는 '5G 플러스 조찬 포럼'에서 '5G 상용화 현황 및 새 사업모델 사례'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은 노웅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송희경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 그리고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과 5G 관련 기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여의도 전경관회관 컨퍼런스센터 에메랄드홀(3층)에서 개최됐다.

이 소장은 "산업 유스케이스가 확대되면서 실제 산업 관점에서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와 룰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처음에는 B2C 비즈니스로 시작하지만 산업의 한 파트인 통신사업자 입장에서 보면 5G가 산업간 연결되며 B2B 먹거리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교통, 재난·안전, 에너지, 스마트공장, 미디어 등에서 통합 ICT인프라 기반의 ICT와 산업, 공공, 사회 영역간 융합이 될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이 소장은 교통, 제조, 미디어, 재난·안전, 버티컬전용망(기업전용5G망) 등 5가지의 5G 융합기반산업혁신 예시를 들었다.

먼저 교통 관점에서 한 대의 자동차가 하루에 테라바이트를 쓰는 시대가 올 것으로 봤다. 이 소장은 "레벨5 자율주행 시대에는 예약한 시간대에 자율주행차가 알아서 집 앞으로 오고, 목적지로 알아서 가는 모습이 될 것"이라며 "C-ITS 교통인프라를 통해 신호등과 자동차, 오토바이 등이 커뮤니케이션하면서 교통이 물 흐르듯이 가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대규모 센서가 연결돼 초저지연 자동화관제를 통한 스마트/커넥티트 공장이 구현될 것으로 봤다. 공장 내 CCTV와 각종 로봇들이 컨트롤되고, 공정 과정에서 사람과 기계가 소통해가는 자동화 시스템이 구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소장은 "40년 전에 만들어진 노후화된 장비를 고칠 때, 지금 가지고 있는 지식으로 장비를 제대로 수리할 수 없을 것"이라며 "AR 글라스를 끼고 통신망을 통해 과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받아보면서 작업하면 수리 작업이 쉬워지는 등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예시를 들었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초실감 엔터테인먼트가 가장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VR 컨텐츠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없어 VR 사용자가 컴퓨터 백팩을 메고 사용하지만, 백팩 없이 VR게임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이밖에 증강현실 공장과 원격협력의료 등을 예로 들었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발달된 5G통신과 IT 기기를 함께 활용해 원활한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 소장은 "산불 진화 시 가장 어려운 점은 유무선 통신이 끊기니 1m 간격으로 서서 전진하면서 그 사이로 불이 번지면 혼란이 생긴다는 것"이라며 "5G 비행선이 공중에 떠올라 통신망을 제공하면서 진화 작업자와 외부 컨트롤러 간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마지막으로 버티컬 전용망(기업전용5G망)이 기존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LTE망은 사용 유형에 관계없이 일반 망을 공유하고, 산업별 및 서비스별 요구 품질을 보장하기 곤란한 상황이다. 반면, 5G는 산업별 전용 망을 구성해 제공할 수 있어 산업별 및 서비스별 최적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5G망, 교통 5G망, 물류 및 보안 5G망, 제조 5G망으로 나눠 기업전용 5G망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소장은 또 B2B 산업에서 5G의 초저지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KT는 8개의 엣지통신센터를 구로, 혜화, 원주,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8곳에 구축하면서 레이턴시(지연)를 10ms 이내로 줄일 것"이라며 "속도가 5G의 양(quantity)라면 초저지연성은 질(quality)에 해당하는 만큼, 통신망이 균질하게 제공되는 환경을 5G 엣지통신센터를 통해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