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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리포트] 거래에도 경쟁을 붙여 보상하는 채굴형 거래소 - 주성훈 프릭스빗 CEO

인센티브 마이닝을 적용해 사용자가 유통량 조절 가능

2019-06-10선소미 블록체인 전문 앵커

최근에 거래를 할수록 토큰으로 보상받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보상이 늘수록 토근 가치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트코인과 같은 경쟁형 모델을 도입한 거래소가 등장했습니다. 프릭스빗은 채굴하는 사용자들이 경쟁해 상위 채굴자가 혜택을 얻는 인센티브 마이닝을 도입했습니다. 인센티브 마이닝 모델은 현재 특허출원 중입니다. 주성훈 프릭스빗 대표를 만나 그가 만들고 있는 채굴형 거래소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대담=선소미 블록체인 전문 앵커]


프릭스빗(PrixBit)이란?

프릭스빗은 가장 선진적인 형태의 암호화폐 거래소입니다. 채굴형 거래소로 특허출원을 한 인센티브 마이닝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9월 12일에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습니다.

 

일반 거래소와 채굴형 거래소 차이는?

일반형 거래소는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수수료를 지불합니다. 채굴형 거래소를 이해하려면 먼저 채굴 개념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합의 알고리즘이 PoW(작업증명)입니다. 이 합의 알고리즘으로 채굴자들이 경쟁하며 비트코인을 얻습니다. 동일한 형태로 채굴을 거래소에 도입하면 결국 ‘거래’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거래를 하는 사람들에게 보상을 나중에 돌려주는 형태, 이것이 채굴형 거래소입니다.

 

경력과 블록체인 진출 계기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면서도 IT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갖고 지냈습니다. 그 덕분에 국내 한 대기업에 개발자 취업해 10년 정도 근무했습니다. 그리고 2007년 초반에 비트코인을 알게 된 뒤로 트레이딩을 시작했습니다. 여러 프로젝트를 트레이딩 했고 그러다 업계에서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 ‘이제 블록체인 업계로 가야겠다’고 다짐하고 전업을 결정했습니다.

 

프릭스빗 설립 동기와 과정은?

블록체인 산업에는 매우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거래소를 선택한 이유는 블록체인 산업 전반에서 거래소가 플랫폼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앞으로 거래소가 해야 할 역할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현 거래소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채굴형 거래소를 생각하고, 모델을 굉장히 많이 연구했습니다. 사실 실제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좋은 개발자와 좋은 팀을 많이 만나서 협업을 하며 거래 시스템을 아주 잘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엔진 개발, 보안 쪽에 힘을 많이 쏟은 지금과 같은 시스템을 구현했습니다.

 

기존 채굴형 거래소 문제점은?

채굴형 모델 자체가 사용자가 어떤 기여를 하면 보상을 거래소 토큰으로 줍니다. 그런데 계속 주면 결국에는 너무 많이 줘 가치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적당히 가격 상승률을 조절하고 설계를 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끊임없이 토큰을 주면 유통량이 계속 늘어나고 결국 수요와 공급 법칙에 따라 가격이 하락합니다.

초창기 채굴형 거래소는 이 부분을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프릭스빗은 ‘경쟁형 모델’을 도입했습니다. 보상을 주려면 그 보상에 대해 채굴자들이 서로 경쟁해서 상위 채굴자가 가져가는 형태인 비트코인 채굴과 동일한 형태를 구현한 것입니다. 기존 모델은 모두에게 보상하는 절대적인 보상입니다. 그래서 기존 거래소 채굴모델은 한계가 있습니다.

프릭스빗은 비트코인과 동일한 경쟁형 채굴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다만 우선은 채굴형에서 기본을 가장 충실하게 구성한 좋은 채굴 모델을 가진 거래소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여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채굴형 거래소 문제점을 해결할 프릭스빗 전략은?

프릭스빗 채굴모델인 인센티브 마이닝은 현재 특허출원 중입니다. 비트코인과 같은 PoW 네트워크와 가장 흡사한 경쟁형 채굴 모델이어야 하고, 동시에 유통량 조절을 참여자에게 나눠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인센티브 마이닝은 거래소에 기여하면 토큰을 보상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토큰을 거래수수료로 지불할 수 있습니다. 지불을 하면 거꾸로 메이커 분들에게는 지불한 수수료의 105%를 기축통화로 드립니다. 그리고 지불된 PRX 토큰은 프릭스빗이 모아놨다가 소각합니다. 이렇게 유통량 조절을 사용자들이 원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기존 거래소 대비 프릭스빗 강점(차별성)은?

짧은 시간에 수 많은 거래소가 생기고 또 사라지고 있습니다. 실패에는 많은 요인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실패한 거래소들에게는 가장 기본인 보안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코인은 한 번 도난을 당하면 절대 찾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지갑에 대한 보안을 매우 신경써야합니다.

프릭스빗은 지갑을 콜드월렛과 핫월렛 80대 20 비율로 구분해서 보관합니다. 그리고 운영 시스템에 대한 접근은 물리적인 망 분리를 통해서 네트워크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일반 거래소는 시장과 비슷합니다. 시장을 열면 상인도 와야 하고 사람들도 와서 거래를 합니다. 시장이 매력이 있으려면 UI가 아주 좋다든지 믿음을 준다든지 같은 특정 요소가 있어야합니다.

그런데 일반 거래소는 이미 선점하고 있는 거래소가 아주 많아 진입이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채굴형 거래소는 거래소 정체성을 나타내는 토큰이 있어 토큰 덕분에 거래소 브랜드를 키울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 마케팅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채굴형을 선택했습니다. 국내에도 채굴형 거래소가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릭스빗만큼 채굴형 모델에 공을 많이 들인 거래소는 없다고 자신합니다.

 

프릭스빗 공유 경제란?

프릭스빗은 두 가지 토큰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거래소 토큰인 PRX 토큰이 있고, 채굴형 모델을 통해서 돌아가는 공유경제가 실현이 되는 것이 PRX 토큰을 통해서 이뤄집니다. 또 GRX 토큰이 있습니다. 이 토큰은 프릭스빗 비즈니스 모델과 관계 있습니다.

프릭스빗 거래소에는 크게 두 가지 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돼 있는데, 첫째는 수수료고, 둘째는 상장절차입니다. 그래서 특정 프로젝트가 상장할 때 거래소가 협업을 통해서 마케팅을 같이 하며 수익창출을 합니다. 이때 프릭스빗은 GRX 토큰 홀더분들한테 상장되는 프로젝트의 네이티브 토큰을 에어드랍을 해드리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프릭스빗 파트너십은?

프릭스빗이 아무리 잘해도 혼자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연구소 같은 형태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파트너십으로 ‘코인게코(CoinGecko)’ 회사입니다. 코인게코는 ‘코인마켓캡’ 같은 시장 정보를 보여주는 웹사이트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코인마켓캡처럼 단순히 랭킹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 업계에서 전반적인 인사이트를 굉장히 많이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분기별로 업계 현황 리포트도 나오고, 특정 알고리즘이라든지 새로운 합의라든지 여러 가지 정보가 많이 올라오기 때문에 협업을 통해 한글판 자료를 받아서 프릭스빗에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는 ‘피콜로 리서치(picolo research)’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싱가폴에 있는 아스트로나 캐피탈이라는 펀드를 패킹하고 있는 리서치 펌입니다. 현재 블룸버그에 페이퍼를 납품하고, 특정 프로젝트에 대해 분석하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분석한 프로젝트를 직접 펀드로 투자하기도 합니다. 매우 신뢰도가 높은 분석기관으로 특정 프로젝트에 대한 분석을 의뢰하거나 분석했던 정보를 프릭스빗이 공유하는 형태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댑 닷컴(dapp.com)’ 웹사이트입니다. 블록체인에는 이더리움과 이오스, 트론 같은 대표적인 메인넷과 함께, 이 메인넷 블록체인 위에서 작동하는 수많은 댑이 존재합니다. 댑 닷컴은 이런 다양한 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웹사이트입니다.

 

 

프릭스빗 수익 창출 모델은?

거래소가 다양한 사업을 하는 건 좋지만 사실 거래를 통한 수수료 확보라는 거래소 본연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핵심 사업에 집중한다면 문어발처럼 다양한 사업을 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프릭스빗은 이런 관점에서 거래소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먼저 하고, 기본이 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하며, 지속가능하도록 거래량을 꾸준히 늘려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프릭스빗 현재는?

방송 녹화시점인 5월 9일 저녁 8시에 GRX 토큰 사전 채굴을 진행합니다. 3일 동안 예정이 돼 있습니다. 그리고 5월 12일에 오픈하고, 그때부터는 전체 토큰들을 다 상장해 거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프릭스빗이 주목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특정 프로젝트를 언급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프릭스빗이 주목하는 프로젝트는 아주 명확합니다. 상업화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판에서 업계를 키워야 하는데 업계를 키우는 데 가장 좋은 것은 결국 좋은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것입니다. 노력하는 프로젝트, 사업을 계속 영위할 의지가 있고, 실제로 구현해내고 상업화에 집중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을 위한 거래소 역할은?

블록체인에 플랫폼이 있다면 거래소에는 비즈니스 플랫폼이 있습니다. 그래서 플랫폼으로서 중간다리 역할을 아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자금세탁이나 KYC 같은 내용이 자주 언급됩니다. 이런 방향에서 규제에 관련된 사항, 사용자와 프로젝트 간 중간 다리 역할 같이 여러 가지를 잘해야 합니다. 거래소 프로젝트와 지갑 프로젝트라는 두 가지 핵심 열쇠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플랫폼으로서 확장해나가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 기사는 테크M 온라인 2019년 6월호에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