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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플랫폼재단, 신규 플랫폼 ‘보스아고라’ 개발…“백서 1.0 비전 따른다”

블록체인OS와는 완전 결별…ERC20 기반 새 화폐 발행

2019-05-16김태환 기자

16일 서지 코마로미 보스플랫폼재단 이사가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점에 열린 기자 간담회 발표를 통해 보스플랫폼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보스플랫폼재단이 새로운 메인넷 플랫폼 ‘보스아고라’를 공개했다. 기존 개발사인 블록체인OS와 결별하고, 민주적 선택을 지원하는 합의 거버넌스를 담은 백서 1.0을 충실히 구현한다는 방향이다.

보스플랫폼재단은 16일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메인넷 프로젝트 보스아고라를 소개했다.

보스아고라는 고대 그리스 아테네 중앙광장인 ‘아고라’처럼 모든 참가자(노드)가 민주적으로 의사를 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스아고라는 백서 1.0을 기반으로 컨센서스 알고리즘(Consensus Algorithm)과 컨트랙트(Contract), 콩그레스 네트워크(Congress Network) 기술을 활용한다.

컨센서스 알고리즘을 활용하면 탈중앙화된 노드를 제공하고, 안전하고 정확하게 실행되는 계약(컨트랙트)과 합의 환경을 지원한다.

콩그레스 네트워크는 보스플랫폼만의 독자적인 민주 합의 방식을 지원한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합의 방식에는 작업 증명(PoW)과 지분 증명(PoS)가 있는데, PoW는 채굴 파워가 강한 사람들에게 권력이 집중된다. PoS 역시 암호화폐 지분을 많이 가진 쪽이 의사결정에 유리하다.

반면 콩그레스 네트워크는 보스플랫폼에 직접 참여하는 회원과 이들로 구성된 커뮤니티가 의사결정에서 주체가 된다. 이렇게 하면 어느 한쪽으로 의사결정 권한이 쏠리지 않고, 블록체인 정신에 부합한 탈중앙화를 이룰 수 있다고 보스플랫폼 측은 설명했다.

서지 코마로미 보스플랫폼재단 이사는 “아테네 도시 한복판에서 사람들이 모여 토론하고 때로는 언쟁하며 의사결정을 하는 게 아고라로, 이를 통해 민주주의를 구현할 수 있다”면서 “재단 목표는 백서 1.0 목표를 그대로 유지하고 구현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개발사인 블록체인OS와 계약이 해지됨에 따라 보스아고라 개발과 운영은 보스플랫폼재단이 100% 지분을 소유한 비피에프코리아(BPFkorea)가 맡는다.

또 이더리움(ERC-20) 기반으로 새로운 보스아고라코인을 발행한다. 따라서 보스아고라코인은 비트코인이 기존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로 포킹(분기)되는 것처럼 보스코인과 보스아고라코인으로 나눠진다. 기존 보스코인 보유자는 보스아고라 웹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보유하고 있던 보스코인만큼 보스아고라코인을 에어드랍 받을 수 있다.

기존 개발사인 블록체인OS와 계약해지는 백서 1.0에 대한 기술적 구현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OS가 발표한 메인넷 ‘세박’은 완전한 탈중앙화를 이루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16일 김인환 보스플랫폼재단 이사가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 질의응답을 통해 블록체인OS와의 계약 해지 관련 내용을 해명했다.

김인환 보스플랫폼재단 이사는 “재단과 개발사는 1년 단위로 계약을 하고 있었고, 지난 3월 14일 재계약을 앞두고 정당한 절차를 거쳐 개발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면서 “일각에서는 방만경영 문제라고 알려졌지만 가장 큰 문제는 기술개발 실패 때문”이라고 밝혔다.

마티아스 랭 비피에프코리아 CTO는 “세박은 완전한 탈중앙화가 아니다. 암호화된 프로세스에 의존하지 않으며 블록체인OS가 상당부분 통제를 직접 하고 있다”면서 “게다가 투표 시스템은 블록체인OS 중앙서버에 기반해 코드를 조작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투명성을 보장한다고 하지만 투명성이 있는 중앙화는 탈중앙화와 엄연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태환 테크엠 기자 kimthi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