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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분산투자’로 리스크 대비해야…시장 동향 공부 필수

블록체인 인베스터 서밋 2019 “40% 이상 현금 보유해 리스크 대비”

2019-04-29김태환 기자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블록체인 인베스터 서밋' 토론 세션을 통해 앨렌 코인인 대표, 레온 쉬 노드 캐피탈 파트너, 이신혜 GBOC 파트너, 안드레아 보나세토 이테나 캐피탈 대표 김성구 넥서스원 대표, 케빈 샤오 비트라이즈캐피탈 파운더가 블록체인 투자와 관련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를 준비한다면 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올인’하지 말고 분산투자를 하며, 40% 이상의 자금을 현금으로 들고 있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와 주목된다. 예기치 못한 리스크에 대응하고 다음 상승장까지 버티려면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유동성이 일정 수준 이상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블록체인 시장에 대한 동향에 대한 분석과 공부를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블록체인글로벌, D컨퍼런스, 코인인은 29일 서울 코엑스 3층 E동에서 ‘2019 블록체인 인베스터 서밋’을 개최하고 블록체인 프로젝트 투자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기회는 어디에 있나(where are the opportunities)’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에서 암호화폐 개인 투자자에 대한 조언이 나왔다.

만일 개인이 1만달러(약 1160만원)를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어떤 방식의 투자가 필요한지 묻는 질문에 토론 참가자들은 공통적으로 ‘현금을 보유하라’고 답변했다.

이신혜 GBOC 파트너는 “만일 1만달러가 있다면 2~3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분산 투자를 하고 일부 자금은 반드시 적금을 들라고 조언할 것”이라며 “투자하는 프로젝트는 비트코인을 비롯해 신뢰가 확보된 상위 2~3% 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김성구 넥서스원 대표는 “포트폴리오 중에서 30%는 1위 코인인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20%는 시가총액 상위 100등 안에 드는 코인들 중에서 펀더멘탈(기초)을 분석해 선별적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면서 “나머지 10%는 검증된 ICO나 IEO가 진행된 분야에 투자하고, 40%는 언제나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게 현금으로 보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케빈 샤오 비트라이즈 캐피탈 파운더는 암호화폐 시장에 이해가 부족하다면 접근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지적했다.

케빈 샤오 파운더는 “만일 개인 투자자가 블록체인 분야에 익숙하지 않고 잘 모른다면 성급하게 투자하지 않고 원하는 물건을 사는 게 낫다”면서 “투자에서는 좋은 시점과 그렇지 않은 시점이 있는데, 이를 구분하지 못하면 손해가 막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그래도 투자를 하겠다면 가장 잘 알려지고 신뢰도가 높은 곳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면서 “또 블록체인 인프라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크로스체인 분야 투자가 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레온 쉬 노드캐피털 파트너가 키노트 세션을 통해 미래 블록체인 시장 전망을 제시했다.

키노트 강연에서는 레온 쉬 노드 캐피탈 파트너가 블록체인 시장에서 3가지 기회에 대해 설명했다.

레온 쉬 노드 캐피탈 파트너는 “단기적으로는 결제 지급(페이먼트)과 거래소(익스체인지), 장기적으로는 세컨더리 마켓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페이먼트 분야에서는 페이스북 코인, JP모건 코인, 신규코인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레온 쉬 파트너는 “페이스북은 이미 규모가 크고 유저가 많은 플랫폼인데다 다국가 환경을 갖추고 있어 국경을 초월하는 초국경코인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JP모건 코인인 JPM코인 역시 세계에서 관련 기업이 매우 많고 정산과 결산 시스템에서 훌륭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레온 쉬는 또 “기존 코인으로는 비트코인과 모네로가 주목받을 것이며, Z캐시와 빔앤그린 같은 신규코인도 유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효율성과 안전성, 사회적 정의가 확보된다면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레온 쉬는 분석했다.

그는 “거래소는 가치를 창출해 돈을 투자하고도 이익을 얻도록 효율성을 담보해야 하며, 해킹 같은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안전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정부기관 검증을 받고, 사회적 정의를 확보한다면 다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벤처캐피탈이 벤처기업에 투자한 지분을 사주는 시장인 세컨더리 마켓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시점이 왔다는 분석이다.

레온 쉬 파운더는 “블록체인 시장가치가 이미 90% 하락한 상태이기에 가격이 매우 저점에 형성돼 있다. 이는 세컨더리 마켓에 진입하기 가장 좋은 시점”이라며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 체계가 잡혀 있는데다 새로운 투자자와 프로젝트도 유입돼 시장이 확산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블록체인 인베스터 서밋 2019는 코엑스 3층 E동에서 29~30일 양일간 진행된다. 주요 참여 업체로는 IBM과 SAP 같은 글로벌 IT기업과 PWC, 딜로이트 같은 회계법인, 디지털 화폐 펀드 FENBUSHI 캐피탈, EOS 벤처캐피탈이 있다.

 

[테크M=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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