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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박명순 코세스 대표 "수요 폭발하는 반도체 시장 ‘맑음’…사업 다각화로 고성장 이어질 것"

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박명순 코세스 대표

2019-04-25김원종 PD

출연: 박명순 코세스 대표
진행: 머니투데이방송 김성호 부장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리더 김성호입니다. 우리나라 수출산업의 1/5을 떠받치고 있는 것이 바로 반도체 산업인데요. 하지만 미중무역전쟁 악화와 또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서 요즘 반도체 산업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일찌감치 사업 다각화를 통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이 있는데요. 오늘 더리더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기업이죠. 코세스 박명순 대표와 함께 하겠습니다. 글로벌시장 변화에 대응한 반도체의 사업 전략과 성장 비결에 대해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코세스 어떤 기업인지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코세스는 Korea Semiconductor System 이름에서도 아시겠지만 한국반도체장비를 대표하겠다는 큰 의미를 가지고 만든 이름입니다. 저희 회사는 반도체 관련 자동화설비를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Q. 코세스 기업 소개를 간략하게 해주셨는데요. 어떤 영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계신지 사업영역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 부탁드릴게요.

A. 처음에는 레이저 마킹 핸들러 쪽에 기계만 제조하는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는 핸들러만 가지고는 경쟁력이 떨어질 것 같다 싶어서 우리가 레이저를 투자해서 기술개발을 많이 했습니다. 현재는 레이저를 이용한 자동화 장비를 많이 만들고 있으며 반도체나 또 OLED 또 디스플레이 또 기타 IT산업의 부품까지 영역을 많이 확대하고 있습니다. 세분화를 해보면 수십 가지가 된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반도체만 하더라도 장비수요가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으니까요. 사업 영역이 꽤 넓습니다.

 

Q. 코세스가 1994년에 기업이 설립이 됐어요. 24년 넘게 회사를 이끌어오고 계신데 당시에 아이가 태어났다면 완벽한 성인 아닙니까? 이 사업에 뛰어드신 계기가 궁금한데요?

A. 직장생활을 통해서 많은 경험을 얻었죠. 제가 사회생활 초창기 시작할 때가 지금은 규모가 많이 축소가 됐습니다만 당시에는 그 기업이 세계 글로벌기업이었고 그쪽 자회사가 한국에 반도체 패키징을 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그쪽에 제가 취업을 하게 됐고요. 그쪽에서 사회생활을 처음에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 계기로 오늘까지 이르게 된 것 같고요. 사업을 하게 된 동기는 그 당시만 하더라도 반도체 설비는 100% 외산 설비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거든요. 시간이 몇 년 지나면서 국산화를 할 수 있는 간단한 설비들이 국산화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런 과정을 보면서 관심을 가지고 나중에 국산화 설비를 제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자 싶어서 중소기업에 몸을 담기로 결심했습니다. 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에 와서 5-6년 동안 제조에 대한 기술적인 노하우를 많이 축적을 해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박명순 코세스 대표.


Q. 원래 코세스가 고려반도체라는 사명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까? 코세스로 사명을 변경하게 된 사연이 있습니까?

A. 처음에 Korea Semiconductor System 해서 어떻게 보면 사업 폭이 넓지를 못할 수도 있었겠죠. 고려반도체로 국내에서 시작을 했지만 해외 쪽에 이름은 코세스, 그러니까 Korea Semiconductor System이라고 해서 약자로 활용해서 해외 쪽에 이름을 많이 알리게 됐습니다. 그리고 제가 복귀하면서 당시까지는 국내에서는 고려반도체라고 썼었는데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출발하자, 그리고 반도체를 떠나서 IT 전반적으로 우리 포트폴리오를 한번 만들어보자는 개념에서 이름을 코세스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Q. 2년 전에 복귀를 하셨는데 잠시 떠나셨던 계기와 다시 오시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A. 제가 반도체 쪽에서 사업을 오랫동안 했죠. 열심히 하다 보니 아이템도 많이 확보가 됐고 매출이나 기술력에 대해서 인정을 많이 받게 됐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회사가 좋은 계기를 맞게 됐어요. 10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스마트폰이 많이 사용되면서 우리도 호황을 맞게 됐습니다. 준비가 좀 덜됐지만 물량이 넘치다보니까 수출을 많이 했고 매출신장도 많이 됐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제가 느낀 것은 ‘내가 회사를 더 키우기 위해서 내가 뭐가 더 부족한가, 무엇을 더 보완하면 될까’라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자신이 갖고 있는 역량보다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전문경영인을 영입을 해서 회사를 맡겨보면 더 좋은 시스템 더 좋은 조직으로 운영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일을 맡겨봤습니다.

 

Q. 최근 코세스의 성장세를 보면 굉장히 예사롭지가 않아요. 영업이익률을 보면 매년 2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실적 상승의 비결이라고 할까요? 어디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A. 그동안 전문경영인을 통해서 경영활동을 좀 맡겨봤었는데요. 반도체도 마찬가지고 일반 산업이 다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항상 우리가 갖고 있는 기술력과 시장, 또 여러 가지가 포함이 돼야 진로가 정확히 결정이 되는데 그동안 기술개발에만 너무 치중하다보니까 원가절감이라든지 기타 비용 부분에 대해서 소홀히 했던 점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들어와 가지고 전반적으로 분석을 해보니까 쓸데없는 비용 소비가 꽤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 부분부터 하나씩 정리하면서 변화도 시키고 혁신을 하다보니까 이익률이 꽤 높아진 것 같습니다.

 

Q. 최근에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코세스의 성장 동력이 레이저 기술에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어떤 기술인지 쉽게 설명 부탁드릴게요.

A. 레이저 기술은 산업화가 발전이 되면서 그리고 4차 산업이 발전이 되면서 그 쓰임새가 엄청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 초미세가공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물리적인 것보다는 비접촉 방법을 많이 선호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수요가 많아졌습니다. 제가 레이저 쪽에 많은 기간 동안 실적도 없이 투자한 이유는 미래의 예측을 많이 해봤습니다. 앞으로 어떤 산업이 이쪽에서 경쟁력이 있고 부가가치가 높을까 싶어서 많이 고민을 했죠. IT뿐만 아니라 요즘에 레이저는 의료기 분야도 많이 필요하고 앞으로 자율주행 자동차가 활성화될 때 모든 제품들에 활용도가 자꾸 커지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Q. 레이저 기술을 갖고 있는 여러 기업들이 있을 텐데 코세스가 경쟁력 면에서는 우수하다고 자부하실 수 있으신 거죠?

A. 레이저 쪽만 보면 후발이거든요. 우리보다 잘하는 업체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레이저는 늦게 뛰어들었지만 자동화 설비가 뒷받침이 되지 않은 설비는 의미가 없거든요. 단순히 레이저만 가지고는 될 수가 없죠. 사람이 머리가 하나 좋다고 다른 신체가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모든 게 잘 안 되는 것처럼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가 많이 있습니다, 시스템 만드는 데 레이저 기술이 접목이 되다보니 기존의 업체들보다도 월등하게 성능이 좋은 설비를 만들 수 있는 저희 기반을 가지고 있게 되었습니다.

 

Q. 우리나라 산업 현황을 진단해보면 요즘 반도체 경쟁력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 이런 우려의 목소리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반도체 업황이 고점에 왔다는 논쟁도 한창인데 반도체 업황 어떻게 보시고 계시나요?

A. 저는 괜히 쓸데없는 걱정을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제가 반도체 관련 업종만 약 40여년 근무를 해봤는데요. 사업한지도 20년이 훨씬 넘습니다. 그런데 반도체는 항상 굴곡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들어와 그 수요가 더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생긴 일시적인 현상이지 장기적으로 간다고 볼 수가 없거든요. 반도체로 인해가 4-5년 동안 호황을 누렸지 않습니까? 잠깐 떨어졌을 뿐이지 제가 보기에는 조만간에 빨리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박명순 코세스 대표.


Q. 레이저 기술에 이어서 마이크로 LED 사업도 좀 주목할 만한 사업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초소형 발광물질로 알고 있는데, 이 수요도 상당히 늘고 있다고 들었거든요. 어떻게 진행 중이신가요?

A. TV 같은 경우에는 이제 OLED TV도 하고 있고 여러 가지 발전된 기술이 많이 있습니다만 마이크로 LED는 양산을 해서 시중에 보급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그 자체의 기술로 봐서는 현재에 나와 있는 기술 중에서 최상의 기술이 아닌가 싶고 단지 지금은 생산원가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보겠지만 조만간에 극복이 된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이것이 극복이 된다면 앞으로 혁명적인 시장이 열리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Q. 반도체 장비 외에도 디스플레이 시장도 적극적으로 코세스가 공략을 하고 있는데요. 현재 중국시장 공략 현황과 목표가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가요?

A. 제가 복귀한 뒤에 중국시장에 아주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뛰어들었거든요. 제가 운이 좋아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디스플레이 쪽에는 우리가 후발주자거든요. 그런데 다행스럽게 시험생산설비를 성공적으로 수납을 했고 양산설비를 작년도에 많이 납품을 했습니다. 이제 생산이 시작이 됐는데요. 양품 생산에 들어가게 되면 홍보가 자연스럽게 될 수가 있습니다. 레이저 업체 쪽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많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Q. 중국 시장을 공략하시면서 어려움도 많았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극복해 나가셨나요?

A. 처음에 중국시장을 좀 쉽게 본 경우도 있습니다. 중국은 우리에 비해서 IT 쪽이 많이 떨어져있기 때문에 이전 정도의 기술을 가지고 가면 잘 통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렇지가 않았어요. 시장에 들어가 보니까 세계 글로벌기업들이 다 들어와 있어요. 최첨단 기술들이 다 들어와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기술력이 꽤 높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이 인건비나 여러 가지 여건들이 제조업 하기에 어려움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쪽에는 인건비가 너무 싸다보니까 중국 자체에서 글로벌기업들이 중국 자체에 공장을 가지고 제조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가격경쟁력 면에서 우리가 비교 안 될 만큼 굉장히 좀 우리가 불리한 측면들이 있었고요. 중국 사람들이 갖고 있는 문화와 우리의 정서가 안 맞아서 영업 활동하는 데 참 애로사항이 많았었습니다. 상황판단을 실수해서 손해도 보는 경우도 있었지만 자연스럽게 극복이 되더라고요.

 

Q. 기업을 이끌어 오시면서 정립한 대표님만의 경영철학도 궁금한데요. 어떤 철학을 갖고 계실까요?

A. 고객이 있어야 내가 있고 고객으로부터 어떤 신뢰를 받아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객과의 약속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객과의 약속이라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하고 그런 약속을 잘 지켜서 고객이 나를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지는 게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경영하는 데 있어 그런 철학을 중시하고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사업을 나 혼자 하는 게 아니고 직원들이 같이 열심히 뒷받침을 해줘야 되기 때문에 직원들에게도 신뢰는 받을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직원들과의 약속이나 제가 지켜야 할 사항에 대해서 철저히 지켜나가면서 신뢰를 구축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으로서 청년들을 위해 어떤 역량을 키웠으면 좋겠다는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는 젊은 시절에 좋은 직장을 마다하면서 진짜 열악한 중소기업으로 뛰어들었거든요. 미래의 꿈이 있었기 때문에 실천을 한 것 같습니다. 그 당시를 되돌아보면 저희 직장동료나 상사들이 비웃음기도 했지요. “저 사람 왜 나갔을까, 이해를 못하겠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얘기를 해주고 싶어요. 당장 나한테 돌아오는 일부분의 이익보다 앞으로 10년, 20년, 4-50년까지 내다볼 수 있는 큰 꿈을 가지고 미래를 계획한다면 장년이 되어서는 훌륭한 사업가 될 수 있거나 남들보다 앞서서 사회를 리드할 수 있는 자리에 올라가지 않을까 이런 얘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코세스가 지향하는 목표가 무언지 시청자와 투자자분들에게 한 말씀해주시죠.

A. 코세스는 현재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4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세계 시장에서는 미미하지만 반도체나 IT 산업에서는 통할 수 있는 인정받을 수 있는 회사로 성장을 시키고 싶고요. 그동안 제가 어려운 과정을 겪어왔기 때문에 주주분들에게 실망을 많이 주었던 것도 같습니다. 2-3년 동안에 실적이 많이 좋아지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그런 각오를 져버리지 않고 열심히 해서 좋은 실적으로 계속 보답하도록 하고 또 이익을 많이 내서 주주님들에게 일부 돌려줄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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