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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5G 가입자 "비싼 돈들여 5G폰으로 바꿨는데 후회된다"

데이터 끊김 현상 심해 고객 불만 속출...비싼 요금제 이용 부담 여전

2019-04-15이명재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꿈의 속도'라고 불리는 5세대 이동통신을 상용화했지만 속도저하와 커버리지 제한 등 고객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5G 이용자들은 서울 주요지역에서 데이터 끊김 현상이 심하다고 입을 모은다.

5G를 쓰는 한 KT 가입자는 "집 안에서는 물론 출근길 등 서울지역 곳곳에서 인터넷이 먹통"이라며 "주말 내내 사용을 제대로 못해 답답했다"고 하소연했다.

또 "통신사만의 문제인가 싶어서 유튜브를 눌러봤더니 역시나 안됐다"면서 "비싼 돈을 들여 휴대폰을 바꿨는데 후회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국내 최대 휴대폰 관련 커뮤니티 중 하나인 뽐뿌에 올라온 게시판 글이다.

출처 : 뽐뿌, 휴대폰 관련 게시판 글

출처 : 뽐뿌, 휴대폰 관련 게시판 글

'삼성 브라우저를 비롯해 구글 플레이도 이용할 수 없다', '여러번 새로 고침을 해야 한참 뒤에 열린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도 끊김 현상이 심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SK텔레콤은 일부 5G 요금제 프로모션 혜택(데이터 완전 무제한 제공) 기간을 기존 '올 연말'에서 '가입 후 24개월'로 변경했다고 5일 공지했다.

고객들이 네트워크 품질 저하를 겪는 탓에 5G 요금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각사가 내놓은 상품은 5만5,000원 요금제를 제외하고 모두 7만원 이상의 고가 요금제로 구성됐고 무제한 데이터 역시 프로모션으로 기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비싸다는 의견이 많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일 갤럭시 S10 5G 가입자가 1만5천명을 넘어섰고 VR, A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5G 팝업스토어 '일상로 5G길'의 누적 방문객은 5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이통3사는 각사별로 삼성 갤럭시S10 5G 가입자가 수만명을 돌파했다며 홍보에 열을 올리기 바빴다.

이통사들은 고객 불만이 커지자 부랴부랴 긴급 회의를 열어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지만 속도가 얼마나 빠른 시일 내 개선될지 미지수이다.


오는 2020년 이후에 5G 전국망이 구축될 예정이어서 그전까지는 LTE와 5G를 병행해 사용해야 하고 지금같은 문제점이 반복될 수 밖에 없다.


KT가 지난 2일 업계 처음으로 5G 데이터 완전무제한 요금제 '슈퍼플랜 3종'을 출시했다.

요금제 다양화 역시 머나먼 얘기이다.

5G 상용화 전 상품 출시를 할 때 중저가 상품은 아예 없었으며 정부의 압박으로 마지못해 5만원대 요금제를 내놨다.

즉 이통사 입장에선 5G망 구축 등에 수조원 이상의 투자비가 들어가고 요금제, 서비스 이용대가로 수익을 보전해야 하므로 저렴한 상품 만들기를 꺼려하고 있다.

국회는 정부, 이통사가 5G 네트워크 조기 구축 등 이용자들의 불편을 줄이는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G 상용화 초기인 만큼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 제한적이므로 현재 5G 서비스 제공지역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국민들의 피해와 혼란을 방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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