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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테크M 북카페] 플랫폼 제국의 미래 - 최후의 승자는 누구인가?

토요일에 만나는 ICT 전자책

2019-03-09김태환 기자

 컴퓨터 하드웨어, 소셜 미디어, 온라인 커머스, 검색엔진….

플랫폼 기업은 이처럼 각 분야에서 전혀 서로 상관없어 보이는 것을 하나로 묶는다. 이들은 산업 분야를 확장해 각자의 영역을 침범하면서, 시장을 장악하려는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아마존은 매력적인 스토리와 비전으로 초기에 지속적인 적자에도 불구하고 유통업계 최상위 포식자가 됐다. 디자이너와 전문가들을 위한 컴퓨터 회사였던 애플은 대중이 선망하는 상품을 만드는 고가 명품 브랜드로 정체성을 전환시켰다.

페이스북은 연결되고 공감을 얻고 싶어하는 사람의 근본적인 속성을 건드려 세계인을 이어주고,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제공한 사진과 정보를 이용해 광고 수익을 얻는다. 구글은 지식에 대한 욕구와 광고업자들의 영향력을 차단해 신뢰성 높은 검색 기업으로 거듭났다.

이 책은 20세기만 해도 미미한 존재였던 이들이 어떻게 21세기에 ‘플랫폼 제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는지 설명한다.

특히 플랫폼 기업에서 비즈니스 모델과 브랜딩 전략, 독특한 수익 시스템, 경쟁자들을 무력화시키는 강력한 진입장벽 등을 다각도에서 분석해 신선한 통찰을 제공한다. 또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성공 이면에 숨어 있는 내밀한 이야기까지 낱낱이 파헤친다.

저자는 이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사람의 ‘본성’을 건드린 점을 꼽는다. 저자는 각 기업의 속성을 사람의 뇌와 심장, 생식기에 비유해 이들이 어떻게 우리 본능에 호소하고, 감정을 움직여 각 플랫폼을 거부할 수 없게 만들었는지 설명한다.

아울러 이 책은 시가총액 ‘1조달러(약 1000조원)’ 기업이 되기 위한 조건을 알려준다. 1조를 뜻하는 영어 단어 ‘trillion’의 앞 글자를 따서 ‘T 알고리즘’이라 이름 붙인 성공 스펙은 오늘날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리더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지침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현재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이 4개 기업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신흥 강자들의 면면도 살펴본다. 에어비앤비와 우버, 중국 알리바바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실었다.

골리앗과 같은 4개 플랫폼 기업이 오늘날 디지털 시대를 어떤 방식으로 시장을 지배하는지 제대로 이해한다면, 이들에 대항할 우리만의 강점을 키울 수 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플랫폼 제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은 이 책은 더 넓은 세상으로 뻗어나가려는 많은 기업과 개인에게 충실한 안내서로서 도움을 줄 것이다.

 

플랫폼 제국의 미래│ 스콧 갤러웨이 지음│비즈니스북스 펴냄│1만2600원(전자책)

* [테크M 북카페]는 국내 최대 전자책 업체 리디북스와 함께 진행합니다.

 

[테크M=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