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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호' LG, 사업재편 속도 가속화…전장·로봇·AI 등 신사업 주력

2019-03-04조은아 기자

앵커> 구광모 LG 회장 취임 이후, 사업 재편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최근 LG전자가 연료전지 사업에 이어 수처리 사업도 정리하려는 모습인데, LG는 비주력 사업구도는 정리하고 앞으로 전장 사업과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 관련 분야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이야기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은아 기자.

 

 

앵커> 얼마 전 LG전자가 연료전지 자회사인 퓨얼셀시스템즈를 청산한 데 이어 이번에 LG전자가 자회사인 하이엔텍과 엘지히타치 워터솔루션을 매각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죠? 관련 내용 설명해주시죠.

기자> 이번에 LG전자가 매각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하이엔텍과 엘지히타치 워터솔루션은 수처리 사업 회사입니다.

이에 대해 LG전자 측은 "수처리 사업 정리와 관련해 진행된 사항이 없다"며 거리를 두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LG는 비주력 계열사를 계속 정리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는 만큼 관련 행보를 주목해볼 만 합니다.

먼저 LG전자 등은 합작사인 영국 롤스로이스와 LG퓨얼셀시스템즈를 청산하기로 합의하고 자산 처분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LG그룹은 또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사업을 담당하던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관련 자회사 서브원 지분 60.1%(12만2000주)를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너티 에쿼티 파트너스에 6,020억원에 매각했습니다.

MRO 사업 정리는 일감 몰아주기 이슈에서 벗어나기 위한 선택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신사업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란 분석입니다.


앵커> LG가 새로 집중하려는 사업이 전장 사업과 인공지능, 그리고 로봇 사업 등으로 알려져있는데요. 관련 투자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LG그룹은 지난해 구광모 회장이 취임한 이후 공격적인 M&A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관련 투자가 인공지능, 로봇, 전장사업에 집중돼 있습니다.

우선 LG전자가 지난해 4월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인 11억 유로, 우리 돈으로는 약 1조4000여억 원을 들여 오스트리아 전장업체 ZKW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엔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의 지분 30%를 총 8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계열사 LG화학도 지난해 9월 자동차용 접착제 전문업체인 미국 유니실사를 인수하면서 LG의 전장사업 강화에 힘을 보탰습니다.

앞으로도 LG의 신사업 분야 M&A 투자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올해 초 CES에서 M&A 후보만 50개라고 말하면서 향후 로봇 사업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는데요.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거나 지분 투자로 협력관계를 구축한 뒤 M&A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LG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만든 투자회사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미국 자율주행 SW기업 라이드셀, 자율주행 솔루션 업체 메이모빌리티, 바이오 기술 스타트업 리고스 등 3곳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