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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S 2019] 블록체인 업계 ‘2019년 디앱 전쟁’ 시작된다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 복권부터, 면세점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까지 다양한 디앱 서비스 출시 예상

2019-01-23곽예하 기자

로버트 위코 대시 최고운영책임자는 23일 서울 용산 드래곤 시티 호텔에서 열린 ‘2019 블록체인 융합 서밋: 체인플러스’에서 대시(Dash)의 빠른 송금 속도를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지난해가 암호화폐 전쟁으로 세계를 뜨겁게 달군 해였다면, 올해는 DApp(디앱)을 향한 플랫폼들 간에 치열한 전투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브라질에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 복권을 개발해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가 하면, 올해 4월쯤이면 해외여행 시 신라면세점에서 암호화폐로 물건을 구입하는 일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서울 용산 드래곤 시티 호텔에서 머니투데이방송과 체이너스 주최로 열린 ‘2019 블록체인 융합 서밋: 체인플러스(BCS:Chain+)’에서는 경쟁력 있는 디앱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외 블록체인 플랫폼들을 소개했다.

브라질에서 온 ‘에버볼(Everball)’은 완전히 투명한 복권 생태계 만들겠다는 포부로 2013년 출범했다. 처음에는 브라질 내 축구 협회들과 계약을 맺고 종이 복권을 판매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점차 복권 시장에서 투명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2018년 블록체인 시장에 뛰어들었다. 첸 리우 에어볼 어드바이저는 “복권을 사고 상금을 받는 모든 과정이 스마트계약을 통해 블록체인에서 자동화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복권 사기 같은 문제를 방지하고 투명성을 높였다”며 “브라질에서나 세계적으로도 복권 시장은 상승세다. 올해 6월에 STO(증권형토큰공개)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안동현 더블유테크 대표는 “QR코드 인식으로 손쉽게 암호화폐 결제를 할 수 있는 더블유페이를 올해 상반기에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A업체와 제휴를 맺은 더블유테크 사례도 돋보였다. 더블유테크의 ‘더블유 플러스(WPLUS)’는 암호화폐 지갑을 기반으로 암호화폐 보관과 전송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더블유테크는 여기서 더 나아가 올해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인 ‘더블유페이(Wpay)’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현 더블유테크 대표는 “QR코드 인식으로 손쉽게 암호화폐를 결제할 수 있는 더블유페이를 올해 출시할 예정”이라며 “A업체와 협약으로 올 상반기 쯤이면 사용자들이 더블유페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몇일 전 출시 5주년을 맞은 ‘대시(Dash)’는 다른 플랫폼과 차별점으로 ‘빠른 속도’를 꼽았다. 로버트 위코 대시 최고운영책임자는 “10달러를 뉴욕에서 시드니로 송금할 때 은행을 이용하면 5일 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대시는 1초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현금기반 시장, 송금시장, 게임 산업, 그리고 암호화폐 거래 등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나아가 ‘사용자 친화’적인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로버트 위코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이 지금까지 널리 통용되기 어려웠던 이유는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 너무 어려운 구조 때문”이라며 “대시가 전문 지식이 없는 누구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리차드 정 블록체인 코리아 파트너는 올해 디앱 시장이 더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토큰 유동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리차드 정 블록체인 코리아 파트너는 올해 디앱 시장이 더 활성화되려면 ‘토큰 유동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체적으로 토큰을 발행하지 않는 기업들을 위해 이를 대신 진행해 주는 ‘기업 전문 블록체인 서비스 사업자’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차드 정은 “기존 기업들은 모험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직까지 블록체인 소프트웨어는 대부분 백서에서 꿈같은 이야기로만 남아있는 경우가 많았다”며 “올해는 기업이 적극적으로 움직여 토큰 유동성을 키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준 리 온톨로지 창업자는 올해 디앱 확장을 위해 중요한 요소로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꼽았다. 실제 온톨로지는 고정된 체인이 아닌 멀티플 체인으로 블록체인 확장성을 넓히고, 투자자들이 장기적 이익을 얻게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증권형토큰(STO)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준 리는 “증권형토큰을 공유하려면 기술 프로토콜과 법제가 통합돼야 하고, 거래소도 있어야 된다. 온톨로지는 이미 이를 위한 모든 것이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P2P 비디오 공유 플랫폼 체인플릭스 또한 눈길을 끌었다. 오정석 잼픽 대표는 유튜브 같은 현재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 지닌 여러 문제들이 체인플릭스를 만들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오정석 대표는 “유튜브에서 구독자들은 짧은 영상에서도 광고를 봐야 하는 것에 짜증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구독자들은 광고에서 얻는 혜택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체인플릭스는 사용자가 직접 크리에이터와 소통하면서 자막이나 편집 등에 도움을 주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생각해냈다. 오 대표는 “이렇게 되면 크리에이터와 구독자 모두가 보상을 받는 셈”이라며 “올해 7월 블록체인 기반 메인넷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곽예하 기자(yeha1798@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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