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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포커스] 130년 만에 새롭게 정의되는 ‘킬로그램(kg)’

2018-12-07곽예하 기자

질량 단위인 킬로그램(㎏)이 약 130년 만에 새롭게 정의된다. 또 전류 기본단위인 ‘암페어(A)’, 온도 단위 ‘켈빈(K)’, 물질 양을 나타내는 ‘몰(㏖)’도 함께 재정의된다.

국제 도량학계는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6차 국제도량형총회(CGPM)에서 금속 블록인 ‘킬로그램 원기(原器)’로 질량 국제 표준을 정하던 것을 물질 상수인 ‘플랑크상수(h)’에 의한 정의로 바꾸는 안을 의결했다. 회의에는 약 60개국 대표가 참석했으며, 최종 투표 결과 만장일치 찬성으로 4개 기본단위(kg, A, K, mol) 재정의를 확정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1kg은 ‘르그랑K’로 이름 붙여진 물체 질량을 기준으로 삼았다. 국제 도량학계는 1889년 높이와 지름 각각 39mm인 원기둥 모양 원기를 1kg 국제 기준으로 정한 뒤 유리관에 담아 파리 인근 국제도량형국(BIPM) 지하 금고에 보관해 왔다.

그러나 르그랑K가 130년이 다 돼 가면서 표면 산화 같은 이유로 처음 만들었을 때보다 최대 100㎍ 가벼워졌다. 이에 도량학계는 변하지 않는 ‘상수’로 질량을 새로 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물리상수 중 하나인 ‘플랑크상수’로 질량을 정의하게 된 것이다.

 

<이 기사는 테크M 제68호(2018년 12월)에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