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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2본사, 롱아일랜드와 알링턴 유력···"복수 선정은 미끼 상술" 비판도

빠르면 이번 주에 최종 결과 발표

2018-11-08곽예하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제2본사 선정이 눈앞으로 다가오면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미국 롱아일랜드와 알링턴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6일 로이터통신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아마존 관계자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인근 롱아일랜드와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 크리스털시티가 아마존 제2본사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마존은 지난해 9월, 본사와 비슷한 규모로 제2본사 설립 계획을 공개했다. 당시 아마존은 “선정 도시에 연 50억달러(약 5조6050억원)가 넘게 투자하고 5만명을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때부터 아마존을 잡기 위해 캐나다 도시들까지 나서며 북미지역 도시들이 소리 없는 경쟁을 시작했다.

아마존이 제2본사 설립 계획을 발표하자 미국과 캐나다에서 200개가 넘는 도시들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지난 1월 아마존은 후보 도시를 20곳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애널리스트 알렉스 스나이더는 로이터에 “아마존은 샌프란시스코나 시애틀처럼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이 경쟁 대상이 없는 곳으로 가려 한다”고 말했다.

각 도시들이 아마존을 유혹하기 위해 어떤 조건을 내걸었는지 명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다. 로이터에 따르면 뉴저지주는 아마존이 채용 공약을 지킨다면 주와 시 세금에서 70억달러(약 7조8155억 원)를 공제해 주는 것을 제안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는 아마존 본사 분리가 현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애틀에서 교통 혼잡을 줄이고 집세 인하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뉴욕타임즈(NYT)는 6일 “제2본사는 아마존의 미끼 상술”이라고 비판했다. NYT는 아마존이 1년 이상 선정 절차를 진행하면서 엄청난 광고 효과를 얻었을 뿐 아니라 미국 도시들에 관한 정보를 대거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는 애초에 제2본사가 필요했던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이익을 챙기려는 속셈이었다는 지적이다.

한편 6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아마존 제2본사에 대한 최종 결과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발표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테크M = 곽예하 기자(yeha179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