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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거짓 정보 막기 위해 완벽 준비”···미국 중간선거 D데이

미국토안보부와 미연방수사국(FBI)과도 긴밀하게 협력

2018-11-06곽예하 기자

소셜미디어 기업 트위터가 오늘 시작한 미국 중간선거와 관련해 거짓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해 만만의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5일 뉴욕타임즈는 트위터가 미국 중간선거와 관련해 악의적인 메시지 확산을 막으려고 트위터에서 벌어지는 의심스러운 활동을 자동으로 찾아내는 시스템을 갖춘 팀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 이를 위해 미국국토안보부 같은 외부 기관과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델 하비 트위터 신뢰·안전 담당 부사장은 미국 중간선거와 관련해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완벽한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트위터는 최근 몇 달간 공화당 공식 계정을 가장한 많은 가짜 계정들을 잡기위해 씨름하고 있다. 또 중간선거 당일 이민국 관리들이 투표소를 순찰할 것이라는 거짓 정보가 확산되는 바람에 곤란을 겪기도 했다.

지난 주 리사-마리아 뉴더트 옥스포드대 연구원은 “현재 트위터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기간 보다 5% 더 많은 거짓 콘텐츠를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밝히기도 했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러시아 공작원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선거에 개입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선거기간은 소셜미디어 기업들에게 가장 불안한 시기가 됐다.

이에 2016년 말 트위터는 이를 막기 위한 데이터 과학팀을 구성하고 자체 기술을 활용해 악의적이고 오해 소지가 있는 행동을 탐지하기 시작했다. 하나의 이메일 주소나 전화번호로 여러 계정을 생성하거나 지속적으로 스팸 행위를 하는 계정을 찾아내는 것이다.

2017년 11월 트위터 데이터 과학팀은 2016년 대선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조사과정에서 선거 관련 콘텐츠를 자동으로 업로드하도록 설계한 러시아 계정 5만개를 잡아냈다고 밝혔다. 당시 트위터는 이를 통해 자동화 계정을 대량으로 찾는 기술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고, 곧 있을 중간선거에 이를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하비 트위터 신뢰·안전 담당 부사장은 뉴욕타임즈에 “만약 트위터에서 벌어지는 비정상적인 행동들을 패턴화하는 데 집중하는 데이터팀이 따로 없었다면 트위터는 선거와 관련해 지금 같은 기술력을 갖출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는 외부 도움도 적극 요청하기 시작했다. 2016년에는 외부기관과 정기적으로 접촉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여름부터 국토안보부와 미연방수사국(FBI), 여러 사설기관과 협력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되는 트윗들은 사라지지 않았다. 지난 8월 미국 공화당은 공화당 정부 관리로 가장한 50개 계정을 발견하고 회수했다. 또 9월과 10월 트위터는 가짜 민주당 계정 1만여개를 삭제해야 했다. 그들이 올린 거짓 정보 중 하나는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곧 있을 중간선거에서 미국 여성들 목소리를 높이려고 “남성들은 투표하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는 내용이었다.

중간선거 당일인 오늘 트위터는 자동화한 가짜 계정을 찾기 위해 매시간 서비스를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토안보부 같은 외부 파트너뿐 아니라 사용자들이 직접 잘못된 내용을 보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비는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계에 수백명 직원이 투입되고 있다”며 “트위터 감시팀은 항상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크M = 곽예하 기자(yeha179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