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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포스트 양자암호로 가장 주목받는 ‘격자(Lattice)암호’

양자컴퓨터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법

2018-11-26곽예하 기자

2016년 1월 세계에 ‘양자 내성 암호체계’를 공모했던 미국 국립표준기준연구소(NIST)는 2년 뒤인 2018년 4월 미국에서 양자 내성 암호 회의를 열었다. 25개국에서 제안한 62개 방식 중 ‘격자 암호’가 26개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학계에서 격자기반 암호가 포스트 양자암호로 가장 주목받고 있음을 알려주는 결과다.

격자암호는 ‘복잡한 수학문제 속에 데이터를 숨기는’ 기술이다. IBM은 올해 초 ‘5년 내 비즈니스와 사회를 바꿀 5대 기술’ 중 하나로 격자암호를 선정했다. 이런 격자암호가 ‘완전동형암호(Fully Homomorphic Encryption, FHE)’ 기반이 된다고도 설명했다.

완전동형암호를 이용하면 민감한 데이터를 직접 열어보지 않고도 필요한 계산을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비자 신용도 관리기관은 개인 데이터 보호 암호를 해독하지 않고도 신용 점수를 분석하고 계산할 수 있다. 또 의사가 환자 신원을 밝히지 않고도 의료기록을 연구소나 제약 회사와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다.

IBM에 따르면 현재도 격자암호를 사용하고 있다. 바딤 류바셰프스키 IBM 연구원은 “격자암호는 이미 보안프로토콜 TLS와 인터넷 키교환 프로토콜 IKE에 성공적으로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부터 서서히 격자 암호 시스템으로 전환해 나가는 것이 양자컴퓨터에 대응하는 최선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테크M 제67호(2018년 11월)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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