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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자율주행차 해킹 막는 차세대 보안기술 개발 나서"

2018-10-10곽예하 기자

 

ETRI연구진이 차량용 이더넷 게이트웨이 구조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무인 자율주행자동차 해킹을 막기 위한 보안 기술연구에 돌입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0일 이더넷에 기반한 차세대 자율주행차 네트워크에서 핵심 보안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무인 자율주행차는 영상인식 같이 많은 데이터 처리를 요구한다. 이에 외부와 통신이 필수다. 기존 차량 네트워크에서 활용하는 ‘캔(CAN)’방식은 저속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따라서 자율주행차에서 원활한 데이터 처리와 전송을 위해서는 ‘이더넷’ 같은 통신환경으로 변해야 한다고 ETRI는 강조했다.

그렇다고 기존 CAN 네트워크 환경이 아예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CAN방식 또한 때에 따라 사용될 수 있어 이더넷 통신방식과 혼재된 새로운 통신 환경을 위한 보안기술을 연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TRI는 그동안 연구해 온 핵심 원천기술인 암호화 기술, 인증기술, 통신보안 기술과 사물인터넷, 차량 V2X과제 등을 바탕으로 무인 자율주행차 특성을 반영한 보안 연구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ERTI는 이번 연구를 위해 다양한 차량용 이더넷 전문회사와 차량용 SW검증회사들과 손잡았다고 말했다. 독일 자동차 보안 기업 에스크립트와 더불어 티에이치엔, 슈어소프트테크, 한컴MDS 등과도 공동개발 중이다.

연구진이 이들과 함께 개발하는 주요 내용으로는 차량 보안통신 기술, 차량 보안 위협 예측과 대응 기술, 인 서킷(In-Circuit) 기반의 동적 취약성 진단 기술, 차량 네트워크 접근제어 기술과 같은 것이 있다.

특히 연구진은 해당 기술이 사람 목숨을 담보하는 기술인만큼 현재까지 알려진 공격탐지 방법은 물론, 알려지지 않은 비정상 행위 탐지기법까지 동원해 접근제어 방법을 연구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개발 이후에도 필요한 보안 기술을 계속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기술은 개발 후에도 4단계 이상의 안정성 테스트를 거칠 계획이다. 기존 장비와 새로운 네트워크 간 안정성 검증은 물론 SW모듈 탑재 후에도 안정성 테스트를 거쳐 문제발생을 최소화한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ETRI는 세계 기업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국내 자동차 보안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무인 자율주행차 뿐만 아니라 선박과 드론, 로봇 같은 다양한 무인이동체에 해당 보안기술 적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흥 ETRI 정보보호연구본부 박사는 “미래 자동차 서비스 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보안위협을 예측하고 원인을 분석하며, 보안 통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차세대 차량 보안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테크M = 곽예하 기자(yeha179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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