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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5G로 미디어 산업 새 지평 연다”

5G 저지연성으로 VR과 AR 문제 해결

2018-10-02곽예하 기자

2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홍희석 인텔코리아 이사가 5G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5G 인프라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인텔이 5G가 미디어 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텔코리아는 2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텔의 5G 기술전략을 발표했다. 현재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콘텐츠 유형은 영상이고, 5G가 영상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 산업 부상을 이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작년 1월 시장조사기관 HIS는 5G 산업 가치가 2035년 기준으로 약 2조5천만달러(약 280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5G가 미국에서 최대 220만 개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텔은 이런 5G가 만들어낼 첫 번째 물결로 ‘미디어’를 언급했다. 인텔은 영상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트래픽이 2023년까지 연간 45%씩 늘어나며, 5년 내에 모든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에서 73% 가량을 미디어 트래픽이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에 기반 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5G의 ‘저지연성(low latency)'이 큰 가치를 발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VR은 현재 4k와 8k 수준의 고화질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사용자가 VR기기를 착용했을 때 시각 이동에 따라 알맞는 영상이 제공돼야 한다. 이때 평균적으로 영상이 시각을 따라오는 속도가 20초보다 더 늦어지면 사용자는 어지럼증을 느낀다.

인텔은 5G 저지연성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5G는 기존 LTE보다 높은 대역폭으로 더 많은 양의 고화질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5G가 미디어에 미치는 영향은 지난달 11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인텔 5G 서밋’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기업에서 주를 이룬 기업이 폭스스포츠와 워너브라더스, 21세기 폭스사 같은 방송과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었다. 당시 무대에 오른 비키 콜프 워너브라더스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워너브라더스와 인텔의 5G기술이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와 AR/VR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협력하며 5G 기술 응용에 나서고 있다. 현재 인텔은 VR과 얼굴인식, 모바일엣지컴퓨팅(MEC) 세 분야에서 SK텔레콤과 협력 중인데, 5G 기술 확산에 따라 협력 범위를 계속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G에서 중요하게 언급되는 분야 중 하나가 엣지컴퓨팅이다. 엣지컴퓨팅은 데이터를 데이터센터까지 보내지 않고, 단말기와 사용자 위치에서 데이터를 받아 즉시 처리하는 방식이다. 인텔은 빠른 속도가 요구되는 5G 환경에서 엣지컴퓨팅 기술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단말기에서 네트워크를 거쳐서 클라우드로 가는 ‘엔드투엔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5G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스스로를 설명했다. 따라서 많은 산업분야와 협업했을 때 시너지를 크게 만들 수 있다. 앞으로 인텔은 국내외 다양한 통신서비스 업체를 비롯해 미디어 회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5G 배포를 가속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올해에만 25건이 넘는 5G 무선기술시험운용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홍희석 인텔코리아 이사는 “5G는 단순히 4G보다 빠른 통신네트워크에서 그치지 않는다”며 “미디어산업 외에도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같은 4차산업혁명 주요 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크M = 곽예하 기자(yeha179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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