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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로비의 데이터 제왕

피스컬노트는 정치에서 직관을 배제한다. 그럼 민주주의도 배제할까?

2018-10-29독점제휴=MIT테크놀로지리뷰

[독점제휴=MIT테크놀로지리뷰] 수 졸닥은 예리하고 능력 있는 홍보 전문가다. 그의 성은 ‘슬로박’인데 슬로바키아어로 ‘용병’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회사인 졸닥 에이전시는 타겟 광고나 풀뿌리 민주주의 캠페인을 통해 당선된 의원들이, 특정한 안건에 대해 ‘예, 아니오’를 선택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는 입법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로비스트가 아니다.

하지만 많은 로비 회사 본부가 모여 있던 K스트리트에서 15년간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워싱턴DC에서 꽤나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됐다. 간단히 말해서 그녀는 많은 회사나 기관들이 내부 정책에 대해 자문을 얻고 싶을 때 찾아가는 사람이다.

최근 졸닥은 새로운 어떤 것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26세 정치 전문가 팀 황이 개발한 ‘피스컬노트’라는 데이터 지능 플랫폼이다. 헬스케어 분야에 종사하는 한 고객은 ‘필요 증명서’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74년 의회에서 만들어진이 모호한 법은, 헬스케어 회사들이 각 주 조정자들에게 그 지역 사람들이 병원과 양로원, 재활 치료 클리닉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 법은 ‘지역에서 협조할 수 있는 병원 수는 제한적이다’라는 생각에서 만들었다. 만약 일정 지역에 너무 많은 헬스케어 기관이 모여 있으면, 기관이 진료비를 인상하거나 환자에게 과도한 비용을 청구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법은 정치권력 간 싸움으로 번졌다. 새로 설립할 병원이나 요양원 로비스트들은 해당 주의 권력자들에게 술과 음식을 대접하며 아부했다. 이미 병원을 운영하고 있던 사람들은 자기 병원을 지키려고 로비했다. 이런 정치경쟁이 너무 과도해지자 1987년 지역 의회는 이 법을 폐지했다. 이후 14개 주가 뒤이어 이 법을 폐지했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싱크탱크 간 충돌’이라고 표현한 고객은 ‘필요 증명서’라는 단어가 시중에 판매되는 책에서 사용되지 않도록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어떤 주가 이 법을 폐지하거나 수정하고 싶어하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졸닥은 과거 어떤 주가 이 법안 폐지를 고민했는지, 어떤 회사들이 그 선택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그리고 그 영향력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 최종적으로 어떤 쪽에 투표했는지를 알아야 했다. 그래야 고객이 원했던 정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졸닥은 자기 회사가 능력에 비해 규모가 작다고 느꼈다. 그는 전화를 받아줄 직원도 필요한 기록을 검토할 직원도 없다. 그래서 피스컬노트에 가입했다. 피스컬노트에서 클릭 한 번으로 법안 내용을 볼 수 있고, 후원자와 공동 후원자 목록도 볼 수 있다. 나아가 법안 찬성과 반대를 선택할 국회의원들에 대한 정보도 볼 수 있다. 그들의 투표 역사, 그들이 과거 제안했던 법안 중 실제 법으로 제정된 것이 얼마나 있는지, 각 분야에서 (건강, 교육, 주거) 그들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인지까지 알 수 있다. 또 피스컬노트는 결국 그 국회의원들이 법안에 찬성할지 반대할지를 예상한 결과까지 보여준다. “이것은 특정 지역을 타켓으로 삼아 우리가 원하는 메시지를 전해도 될지 여부를 말해주기도 한다”고 졸닥은 말했다.

졸닥은 이런 피스컬노트에 깊게 감명 받아 창립자인 황이 그녀가 부 교수로 있는 조지워싱턴대에서 강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줬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로비 문화를 없앨 것이라고 말하곤 한다. 황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실제로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사람이었다”며 “황은 현재 우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마크 저커버그와 같다”고 말했다.
 

더 정확한 비유를 들자면 피스컬노트는 페이스북보다는 머니볼에 가깝다. 이제 로비 문화는 고참들만의 것이 아니다. 로비 문화는 컴퓨터 데이터와 다양한 예측 시스템을 기반으로 정제돼 가는 중이다. 팝복스와 큐럼처럼 피스컬노트에 새로운 경쟁자들도 생기고 있다. 하지만 피스컬노트는 이미 1300명 고객을 확보한 상태고, 마크 쿠반이나 스티브 케이스, 그리고 제리 양 같은 업계 주요 인사들로부터 5000만달러(약 560억원)가 넘는 투자를 받고 있다.정부 관련 회사 ‘런이언 퍼플릭 어페어’ 대표이자 오랫동안 DC 로비스트로 활동해온 존 런앤은 “이 사업은 늘 사람이 개입해야 한다”며 “피스컬노트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로비스트라면 국회의원을 설득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집중 공략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피스컬노트는 스스로를 ‘민주주의를 위한 새로운 힘’이라고 묘사한다. 그들은 정부 데이터에 힘을 실어 줄 수 있으며, 교사 협회나 환경 단체, 그리고 비영리 단체 같이 소규모 집단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DC 분석가들은 피스컬노트가 정치 후보나 다국적 회사들을 타겟으로 하는 로비스트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유용하지만, 잠재적으로는 유권자들의 투표 의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가짜를 근절하다
황은 그의 얼굴 모양처럼 네모난 안경을 쓴다. 그의 자신감 가득한 태도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의 나이를 의심하게 만든다. 항상 문장 끝을 ‘그렇죠?’로 마무리하며 야망을 드러내지만 사실 그는 아직 어린 나이다. 황은 올해 초 “우리 목표는 세계 법과 규제를 합친 하나의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가 정치 관련 기술에 환상을 갖기 시작한 건 고등학생 때다. 그는 미국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자랐고, 15살이 되던 2008년에 버락 오바마 캠프에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그는 민주당원들이 버지니아를 방문할 때 필요한 버스 기사들을 소집하는 일을 했다.

황은 “오바마 캠프는 스타트업 문화를 갖고 있었고, 분산적이며 분석적인 성향이 강했다”며 “우리는 주어진 자원을 활용해 데이터를 어떻게 잘 사용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교 졸업 후 황은 프리스턴대에 진학했고, 이곳에서 알고리즘과 통계학, 그리고 공공정책을 수강했다. 그는 졸업반일 때 아마존 웹 분석회사 ‘알렉사(아마존 음성비서 이름과 헷갈리지 말아야 한다)’에서, 탑 1000개 웹사이트에서 개인보호정책을 자동으로 수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때 그는 웹사이트 대부분이 개인보호정책을 따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것이 피스컬노트 발단이 됐다. 그는 2013년 21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세 명의 동기들과 함께 회사를 만들려고 미국 서부로 건너갔다. 그들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방 값을 충당하기 힘들어 하루에 70불짜리인 모텔 방에서 다 같이 생활해야 했다. “솔직히 말하면 우리도 당시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그가 말했다. 오늘날 그들 사무실은 백악관과 국회의사당 사이에 있는 6층짜리 건물이 됐다.

황은 피스컬노트를 통해 정부 데이터를 수집하고, 새로운 법규를 예측하는 것이 회사나 기관, 그리고 그들의 로비스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지난 1월 폴리티코 뉴스에서 “피스컬노트는 맥도날드 최고 변호사들에게 현재 그들 산업에 존재하는 모든 법률과 규제를 이해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피스컬노트는 무수히 많은 데이터를 영리하게 합성한다. 데이터에는 수백 개 정부 웹사이트, 의회의 수많은 보고서, 규제력 있는 회사들의 결정, 유권자들의 투표 기록이 있다. 리서치와 개발팀 직원 46명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며, 웹과 애플리케이션 운영, 품질 보증, 생산 관리 같은 업무를 하고 있다. 그들은 지속적으로 웹에서 정보를 모으고, 데이터묶음으로 이것을 정리해 검색이 가능한 텍스트로 다시 구조화한다. 스케일 또한 엄청나다.

세계에서 당선된 공인들과 그들의 스텝 연락처 7만8000개, 22개 나라의 공공 정책 문서, 미국 기업이 110년 간 펼쳐온 모든 규제내용을 다 담고 있다.

그러나 도요타부터 동물 구조단체까지, 많은 기관들이 단순히 통합 정보를 얻으려고 최소 1만달러(약 1120만원)에서 수십만달러(약 수억원)까지 되는 피스컬노트 접속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아니다. 피스컬노트는 어떤 안건이 실제 법규가 될지 확률로 추정한다. 또 이 알고리즘을 이용해 입법에 관련된 성과, 입법을 추진하는 당, 해당 안건이 얼마나 성공적인지, 사람들에게 얼마나 기념되고 칭찬받는 지 같은 정보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회의원 개개인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평가한다. 마케팅 매니저 제럴드는 “데이터는 누구든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피스컬노트는 여기서 더 나아간다. 기존에 존재하던 서로 다른 데이터를 한 곳에 모으고, 이로부터 새로운 통찰을 얻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과거 의회에서 근무했고, 현재는 자율주행 관련 회사인 크루즈 오토메이션에서 정책 부서 대표를 맡고 있는 레베카 마크는, 이렇게 얻은 통찰은 로비스트들이 더 효율적으로 업무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했다.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을 설득하려면 “왜 이것이 사업에 도움되는지, 왜 이것이 미국 사회에 도움이 되는지, 이것이 왜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이로운지”를 설명해야 한다. 그러나 로비스트들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해 줄 근거가 될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이 없다. 마크는 “이것이 피스컬노트 같은 플랫폼이 그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이유다”고 말했다.

2017년 피스컬노트는 그들의 데이터 기술을 한껏 뽐낼 수 있었다. 과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는 회사들의 망중립성 폐지를 제안했다. 이때 위원회 웹사이트에는 22만개에 달하는 코멘트가 달렸고, 피스컬노트가 이를 전부 분석했다. 피스컬노트는 약 19만명이 망중립성 폐지를 반대하고 있다고 결론냈다. 나아가 그들은 수십만 개의 찬성 코멘트가 사실은 자연어 생성 기능이 있는 AI봇이 만든 가짜 코멘트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피스컬노트는 AI봇이 생성한 가짜 코멘트에는 35개 어구가 비슷한 정렬방식으로 나열돼 있으며, 여기에 서로 다른 단어 25개를 더해 마치 서로 다른 사람이 쓴 코멘트인 것처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피스컬노트는 또 디지털 권리 변호 그룹인 ‘일렉트로닉 프론티어 파운데이션’의 웹사이트에 있던 중립적인 코멘트 수천 개가 이런 식으로 생성된 가짜임을 발견하기도 했다.

피스컬노트는 그들의 블로그 포스팅에서 망 중립성에 대해 토론했던 이 사례를 “곧 사람과 로봇이 생성한 언어를 구분하는 것이 불가능해질 때가 올 것이라는 경고”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황과 피스컬노트는 이러한 차이를 누구보다 빠르게 구분해낼 수 있었다.

피스컬노트는 또 고객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법이나 사안에 대해 미리 경고한다. 올해 봄 피스컬노트를 사용하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한 분석가는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로드 아일랜드 공항 관계자들이 주에서 가장 큰 공항인 T. F 그린에서 연료를 구매하면 세금을 부과하는 안건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정보다. 이에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로드 아일랜드로 직원을 보내 항공사와 관련 단체들이 이 안건을 취소하도록 설득할 수 있었다.

황은 “향후 피스컬노트는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 외에도 고객에게 새로운 정치 전략을 추천하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며 “나는 아직도 우리가 일하고 있는 분야에 내포된 진짜 잠재력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은 2008년 15살에 오바마캠프에서 자원봉사했고, 21살에 피스컬노트를 설립했다.

 

방해를 돕다
피스컬노트 같은 서비스들이 로비 문화를 더 평등하게 할까, 아니면 그 반대일까? 이는 누구에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황은 이것을 정치적 공평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묘사했다. 그는 “지금은 당신이 지역 연방이건 대기업이건 법 제정과 관련해서 같은 수준의 정보만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 과거에는 부자들이나 로비스트, 정치인들만 접근할 수 있던 정보가 지금은 세계로 분배되고 있다.”

K스트리트의 무역조합인 ‘데이터 콜라이션’ 정책 디렉터 크리스티안 호우너는 황이 주장하는 이러한 관점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호우너는 정부 데이터를 더욱 투명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려고 로비를 하고 있다. 또 그는 피스컬노트 팬이며 실제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우너는 “피스컬노트는 누가 정책의 중요 인물인지 찾아내고, 안건을 수집할 때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스컬노트를 사용하지 않고는 국회의원과 대변인들에 관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없다”며 “또 피스컬노트는 정부 기능을 민주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작은 조직도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렐리 켈리는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 그녀는 조지타운대 비크센터에서 ‘탄력적 민주주의 연합’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이곳에서 디지털 시대에 의회가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그는 “피스컬노트는 수천달러(약 수백만원) 비용이 든다. 그만큼 이를 지불할 능력이 있는 사람들만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에 참여하는 것은 언제나 무료여야 한다. 따라서 피스컬노트를 모든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니라면 더는 민주주의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매디슨대 정치과학 교수팀 라피라도 비슷한 의견이다. 그는 과거 정치책임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로비와 관련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다. 현재 이 데이터는 오픈시크릿홈페이지(OpenSecrets.org)에서 열람할 수 있다. 그는 피스컬노트가 강한 사람만 더 강하게 만드는 플랫폼이라고 주장한다. 힘 있는 사람들에게 정보의 부를 가져다 줘 그들이 고용한 로비스트로 하여금 상대를 쉽게 무산시킬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힘 있는 고객들은 현재 자기 위치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라피라는 로비스트는 새로운 법이 생겨나는 것을 재촉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된 법규가 바뀌는 것을 방지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피스컬노트가 이러한 구조적 단점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피스컬노트는 약자들을 돕는 것 이상으로 강자들을 도울 것이다.”

황은 이런 비판들 때문에 괴로웠다고 말했다. 그는 워싱턴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언제나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스컬노트가 사람 일을 대체할 수 없고, 단지 데이터를 공급하는 도구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이 데이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고객에게 달렸다. 그는 “워싱턴에서 일하려면 자신만의 의견을 갖고 있어야 한다. 피스컬노트는 단지 의제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무기일 뿐이다”고 말했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면서 정책을 만드는 과정은 점점 더 투명해질 것이다. 황은 밑에서 시민들이 내는 작은 목소리가 높은 곳에 있는 정치인들에게 쉽게 들릴 수 있는 워싱턴의 모습을 꿈꾸고 있다. 이러한 소망이 현실이 된다면 그때는 기술이 아닌 유권자들의 바람이 모여 정치 결과물들을 만들어 낼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이 기사는 테크M 제66호(2018년 10월)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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