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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엔비디아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게임 방식 바꾼다”

기존 그래픽으로 구현 못하는 부분 재현…“플레이어 움직임 완전 뒤바뀔 것”

2018-09-19김태환 기자

19일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미디어간담회'에서 새로운 아키텍처 기반의 RTX 신제품이 전시돼 있다.

 엔비디아가 자사 신제품에 적용한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술이 게임 플레이 방식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존과 달리 사물에 반사되는 물체와 움직임을 포착하고 그림자 생성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기존 그래픽 한계와 제약을 넘어 더 현실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9일 엔비디아는 잠실 롯데타워 스카이31 컨벤션에서 ‘엔비디아 지포스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적용한 그래픽카드 지포스RTX 시리즈를 공개했다.

레이 트레이싱이란 기존 방식보다 월등히 향상된 빛 표현을 구현해 사물을 더 생생하게 비추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화면 속에서 자동차 맞은편에 사람이 서 있을 경우, 차 표면에 사람 모습이 반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레이 트레이싱을 적용하면 차 외장에 희미하게 비치는 사람 모습을 구현할 수 있다.

제프리 옌 엔비디아 아시아·태평양 테크니컬 마케팅 디렉터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술은 장기적으로 게임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FPS 게임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기존에는 유리나 자동차 같은 곳에 비치는 적을 확인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확인할 수 있어, 플레이 방식과 전술 자체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프리 옌은 “다만 현재까지는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완전히 적용하지 않고 비공개로 해놓았다”면서 “게임 난이도 밸런스가 깨지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19일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미디어간담회'에서 제프리 옌 아시아태평양 테크니컬 마케팅 디렉터가 신제품에 적용된 아키텍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은 엔비디아의 새로운 아키텍처인 ‘투링(Turing)’을 통해 구현했다. 투링은 뉴코어 아키텍처, 텐서코어, TR코어, 향상된 쉐이딩존 등을 적용한 퓨전 아키텍처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에 비해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시켰다고 엔비디아 측은 설명했다.

투링 아키텍처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뿐만 아니라 ‘흑백사진을 컬러로 전환’하거나 간단한 이미지를 실제 거리처럼 사실감을 더하는 ‘세그먼테이션’, 제한된 의학 사진 정보를 굉장히 상세하게 묘사해 이미지로 구현하는 ‘클라라 메디컬 이미징’, 간단한 낙서 수준의 이미지도 3D로 바꿔주는 ‘스케치 투 페이스’ 같은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 

한편 투링 아키텍처는 엔비디아가 출시한 RTX 2000번대 GPU 제품군에 적용됐다. 기존 GTX 1000번대 제품군에 적용한 파스칼과 비교하면 최대 6배 가량 향상된 성능을 구현한다고 엔비디아 측은 설명했다.

[테크M = 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