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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리포트] “규제자금 지출 단순화로 사기와 낭비 방지”

크리스토퍼 도레 머니트랙 대표 / 알렉시스 콜롬 머니트랙 자문위원

2018-09-14강채원 블록체인 전문 앵커

크리스토퍼 도레 머니트랙 대표.

[대담=강채원 블록체인 전문 앵커]

‘머니트랙(MoneyTrack)’은 우리나라에 진출한 첫번째 프랑스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머니트랙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자체 개념화한 ‘규제자금’을 통제해 자금 흐름 과정을 단순화한다.  규제자금은 상품권과 보험료 지급, 복지비용 같이 보유자에게 승인된 상인에게만 지출하는 지불 형태다.  이를 바탕으로 결제 과정에서 금융사기와 불필요한 낭비를 막고 신뢰도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크리스토퍼 도레(Christophe Dore) CEO와 알렉시스 콜롬(Alexis Collomb) 어드바이저를 직접 만났다.

 

간단하게 자신을 소개한다면.

크리스토퍼 도레(이하 도레) 그동안 결제 산업에서 오랫동안 일했 고, 머니트랙 대표를 맡고 있다. 프랑스 대표 핀테크 기업인 트루플캐피털과 함께 공동으로 머니트랙을 설립했다.

알렉시스 콜롬(이하 콜롬) 프랑스 국립 직업전문원(CNAM)에서 금융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현재 머니트랙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컴퓨터 공학과 경제학, 금융을 함께 전공했다.

 

한국을 아시아 로드쇼 출발지로 선택한 이유는.

도레 사실 로드쇼는 5월 초에 홍콩에서 시작하고, 6월에 한국에서 개최했다. 벤처캐피털이나 암호화폐 펀드 같이 다양한 주제에 관한 흥미로운 미팅이 많았다. 한국이 암호화폐에 굉장히 성숙하고 경험이 많아서 선택했다. 관심을 끌려고 프로젝트 로드쇼를 개최했고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

 

규제자금과 머니트랙이란?

도레 규제자금은 상인에게 조달하는 자금이다. 우리는 이런 자금 조달이 경제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마케팅 수단으로 상인에게 돌아가는 자금흐름을 정하며, 금융 수단으로 자금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사기를 예방하고 불필요한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머니트랙은 이를 목표로 한다. 규제자금 생태계에는 자금을 조달하는 조달자, 자금을 지출하는 소비자, 그리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자금을 받는 상인이 있다. 이렇게 블록체인 산업에서 지분을 갖고 있는 당사자들 사이에 신뢰가 만들어지도록 하는 게 우리 목적이다.

 

알렉시스 콜롬 머니트랙 자문위원.

 

머니트랙 플랫폼 역할은 무엇인가.

도레 첫째로 블록체인을 만든다. 이때 테조스 플랫폼을 활용한다. 나아가 규제자금 관련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테조스 스마트계약으로 다룬다. 쉽게 말하면 첫째는 블록체인, 둘째는 스마트계약, 셋째는 API 중심의 다양한 앱이다. 이렇게 머니트랙 플랫폼에서 규제자금 앱을 활용해 사업 전체를 운영할 수 있다.

 

머니트랙의 기술 구현 방법은?

도레 꽤 간단하다. 은행이나 보험사 같은 금융사는 계약 수혜자에 게 일정한 보상을 줘야 하는 시점이 있다. 이때 머니트랙 토큰을 구입한다고 가정해보자. 토큰이 처음엔 잠겨 있다. 보상 액수, 수혜자 이름, 상인 이름 같은 정보가 매개 변수인데, 이 같은 매개변수로 토큰을 해제하고 수혜자 전자지갑에 보낼 수 있다. 수혜자는 상인이 제공하는 다양한 웹사이트에서 이 토큰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상인이 토큰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모든 과정 이 블록체인에서 이뤄진다. 이처럼 머니트랙을 통해 거래 내역을 확인하고, 머니트랙 스마트계약은 거래에 대한 증빙이다. 모든 것이 블록체인에 기록돼 신뢰할 수 있다.

 

머니트랙의 수익창출 모델은 무엇인가.

도레 수익은 두 가지 통로로 창출한다. 하나는 암호화폐를 구매 할 때 발생하는 거래 비용이다. 거래 비용은 암호화폐가 담는 금액에 일정 비율을 곱해서 산출한다. 예를 들면 토큰 하나가 1000달러(약 112만원)를 담도록 한다면 1%인 10달러(약 1만 1200원)를 지불해야 한다. 만약 토큰 가치가 5달러(약 5600원)라면 토큰 2개를 
지불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른 하나는 상인으로부터 얻는 수수료다. 자금 흐름을 상인에게 돌리는 대신 상인은 일정 수수료를 대가로 지급해야 한다. 수수료 문제에 대해 소상공인, 상인, 소매 판매 업소와 논의했는데, 모두 수수료 지급에 동의했다. 현재도 이들은 자금 흐름에 대해 8~15%의 디지털 마케팅 비용을 지불하고 있기 때문이다. 웹사이트에 새 고객을 끌어들여 돈을 지출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이다. 3~5% 머니트랙 수수료는 마케팅으로 지출되는 8~15% 비용과 비교했을 때 경미한 수준이다. 또 마케팅에서는 모든 방문자가 웹사이트에서 무언가를 구매하리라는 보장이 없으나 머니트랙에서는 고객 구매율이 100%다. 단순 클릭이 아닌 ‘클릭&바(Click&Buy)’다.

 

한국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평가는.

콜롬 한국 인구는 세계 인구에서 1%도 안 된다. 하지만 지난해 암 호화폐 관련 거래에서 30%가 한국에서 이뤄졌다고 들었다. 그만큼 한국 블록체인 커뮤니티가 얼마나 활발한지 알 수 있다. 블록체인 이전에도 한국은 반도체나 가전제품과 같은 영역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어찌 보면 한국이 암호화폐의 선두주자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 머니트랙은 결제가 핵심이다. 한국에서는 이미 디지털 결제 시스템이 비교적 자리를 잘 잡았다. 결제 디지털화와 블록체인 개발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는 머니트랙으로서는 한국은 결코 지나칠 
수 없는 나라다.

 

머니트랙의 최종 목표는.

도레 우선은 프랑스에서 앱을 론칭할 예정이다. 그리고 플랫폼의 자금 흐름을 확대한 다음 다양한 앱을 복제해 세계에 적용할 생각이다. 이번 로드쇼를 개최한 것도 투자자와 파트너를 모색하기 위함이었다. 우선 정형화된 앱을 구축한 다음 궁극적으로는 이를 복제해 사람들이 자신의 사업 전체를 운영할 수 있는 거대한 플랫폼으로 키워나가는 것이다. 앞으로 계획은 한국에서도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로드쇼를 마무리하고 다양한 앱을 복제한 뒤에는 규제자금에 대한 제대로 된 프로토콜도 마련돼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기사는 테크M 제65호(2018년 9월)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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