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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ETRI, 위성 주파수 효율 2배 향상시킨 기술 개발

자기간섭제거기술로 송수신 공유 기술 적용

2018-08-14박응서 기자

ETRI가 개발한 위성 주파수 자기간섭제거기술 시연을 위해 단말이 송신한 신호만을 추출해 영상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왼쪽부터 김민혁 선임연구원, 정수엽 선임연구원, 오종규 선임연구원).

국내 연구진이 인공위성 주파수 자원을 2배로 향상시킨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4일 주파수 사용효율을 최대 2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위성통신 주파수 자기간섭제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채널을 2배로 할당해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 위성통신은 데이터를 송신하는 주파수 대역과 이를 수신할 때 다른 주파수 대역을 사용한다. 같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면 주파수가 겹쳐 수신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ETRI 연구팀은 같은 주파수를 이용해도 신호를 추출할 수 있는 ‘자기간섭제거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지난달 천리안 위성을 이용해 송수신 주파수를 공유하는 위성통신 주파수 중첩 전송기술을 검증했다.

이에 따라 기존 위성통신 시스템 대비 2배로 채널을 할당할 수 있어, 위성통신 중계기 사용 비용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또 이 기술을 활용하면 송수신 주파수를 중첩해 사용하기 때문에 ‘자기간섭제거기술’이 탑재되지 않은 시스템은 통신할 수 없다. 통신 보안이 필수인 국방 통신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간섭제거기술은 세계적인 위성 기술 기업만 보유한 첨단기술로 국내 위성장비 제조업체는 자체 기술이 없어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었다.

ETRI 오덕길 위성기술연구그룹 PL은 “외산 장비 의존도가 높은 국내 위성장비 제조업체 시장에서 자체 기술로 위성통신 주파수 사용 효율을 2배로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기술 확보와 관련 장비 국산화 성공에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테크M = 박응서 기자(gopoong@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