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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앤미, 대규모 체중감량 연구 개시

이 소비자 DNA 분석 기업은 유전자와 다이어트 성공의 연관성 찾기를 도와줄 1만 명의 지원자를 찾고 있다.

2018-05-14독점제휴=MIT테크놀로지리뷰

[테크M 독점제휴=MIT테크놀로지리뷰]  소비자 DNA 분석 기업인 23앤미(23andMe)는 체중감량의 유전적 근거를 기반으로 ‘대규모 연구(massive study)’를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있는 이 회사는 130만 명의 고객에게 연락, 프로젝트 참여를 제안했다. 3달 동안 두 가지 식단 중 하나, 또는 운동 계획을 따르며 자신의 허리둘레가 늘었는지 줄었는지를 보고하는 것.

크라우드 소싱을 이용한 이 연구는 인간의 유전자와 다이어트 성공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려는 가장 종합적인 시도가 될 전망이다. 23앤미는 연구 결과를 통해 소비자 유전자 보고서의 한 항목으로 이용자에게 딱 맞는 체중 감량 조언을 제공하는 예측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이미 소비자들은 다이어트에 관한 조언을 얻기 위해 12종 이상의 DNA 테스트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테스트에 대해 유명 의사들은 영양사나 체육관 친구에게 얻는 팁보다 나을게 없다고 혹평을 하고 있다. 괜찮은 조언일 수도 있지만, DNA테스트에 돈을 낭비하게 된다.

23앤미에 따르면, DNA를 다이어트 결과에 연결하려 했던 이전의 연구들은 유전적 요인에 초점을 맞출 만큼 참여자가 충분하지 않았다. 이 새로운 프로젝트는 이전의 연구들에 비해 10배~50배 만큼 많은 참여자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건강연구개발부 책임자 제프리 벤튼은 말한다.

이 회사는 침 샘플을 보내준 300만 명이 넘는 고객들의 DNA 데이터를 갖고 있다. 이것이 이 회사를 세계에서 두 번째 혹은 세번째로 가장 큰 바이오 은행으로 만들어주었다. 고객들의 DNA 분석이 완료되면, 고객들은 그들의 지리적 혈통, 네안데르탈인 유전자를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몇몇 유전적 건강 위험 등에 관한 보고서를 받는다. 소비자들은 그들의 유전자에 기반한 체중 예상치, 즉 선천적으로 몸무게가 무거운 편인지 가벼운 편인지에 관한 보고서도 받게 된다. 문제는 23앤미가 아직 그들에게 이같은 자료로 대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해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5월부터 23앤미는 고객들이 집에서 어느 정도까지 직접 실험을 하도록 설득할 수 있을지 연구 중이다. 우선 사람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얼음물에 손을 넣고 견딜 수 있는지 묻는 고통 참기 테스트부터 시작했다. 다음은 수면 연구로 약 6000명의 참여자 중에서 무작위로 선택, 자기 전 30분 동안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든가 전자기기 스크린을 보지 않는다든가 하는 구체적인 행동의 변화를 주었다.

 “우리는 회사에서 원격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통제된 실험을 하는 것이 가능한지 알려고 했다”고 벤튼은 말한다.

새 다이어트 연구에서, 23앤미는 무작위로 사람들에게 세 가지 계획 중 하나를 배정할 것이다. 어떤 이는 빵, 케이크 등 탄수화물을 피하게 될 것이다. 다른 그룹은 많은 섬유질을 먹지만 동물성지방은 피하게 될 것이다. 세번째 그룹은 평소처럼 먹으면서 매주 운동을 할 것이다. 그들은 얼마나 자주 ‘갈망’을 갖는지, 스트레스를 받는지, 식습관을 따라하는데 성공했는지에 관해 회사에 보고하게 된다.

23앤미는 사람들이 모든 계획에 대해 대략적으로 같은 결과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떤 계획인지와는 무관하게 어떤 사람은 40파운드를 감량하고 어떤 사람은 10파운드 늘어난다면, 거기에 유전적 이유가 있는지 밝혀낼 수 있을지 모른다.

이 다이어트 연구로, 23앤미는 그들의 ‘플랫폼’이 연구대학과 제약회사가 수행하던 대규모의 임상실험을 수행하기에 적절한지 설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3앤미는 이미 유전적 자료를 제약회사에 판매하며 가끔은 그들이 특정 질병을 가진 사람을 찾는 것을 도와주고 있다. 때문에 이 플랫폼은 상업적으로 가치를 가질 수 있다.

 

<본 기사는 테크M 제61호(2018년 5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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