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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블록체인 간 ‘초연결’ 지원…장벽 허문다

2018-05-28김태환 기자

 아이콘(ICON)은 세상에서 가장 큰 분산화 네트워크(Decentralized Networks)를 만들기 위한 ‘인터체인 프로젝트(Interchain Project)’로 기획됐다. 여러 블록체인 시스템들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연동하고 블록체인 간 교류를 이끌어 내는 것이 목표다.

현재 블록체인 기술은 보험, 은행, 병원, 학교, 기업 등 다양한 곳에 적용되면서 각각의 다른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다. 아이콘은 이들 각각의 네트워크를 루프체인(Loopchain) 기술로 연결하게된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서로 연결하는 거대한 블록체인을 만들고, 그 안에서 참여자들이 자산과 권리를 ICX라는 토큰(Token)을 통해 행사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해당 연결은 업종과 국경을 초월해 이뤄진다. 예를 들어 미국의 주식투자자가 별도의 절차 없이 한국 증권거래소로 접속해 삼성전자 주식을 실시간으로 매매하고, 한국 대학병원의 암 전문의가 중국의 암환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처방을 내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게 된다.

ICX토큰은 부동산, 자동차 등의 유형 자산, 특허권, 저작권, 상표권과 같은 무형자산은 물론 투표권, 시민권 등 법적권리, DNA분석 데이터나 혈액검사 결과 데이터들까지 토큰화가 이뤄져 이를 거래하거나 공유하는 일이 가능해지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금융, 의료, 공공 등 각 영역별로 독립적으로 구성된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말하는 커뮤니티와 이들을 서로 연결시키는 창구 역할을 하는 커뮤니티 대표(C-Rep)로 구성된다. 이 두 가지 구성요소를 포함하는 전체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넥서스(Nexus)로 명명됐다.

실제 더루프는 지난해 국내 증권사 25곳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통해 공인인증서 대신 블록체인에 기반해 인증하는 시스템인 ‘체인아이디(Chain ID)’를 구축했다. 아울러 고려대, 포항공대, 서강대 등과 협업해 대학 내에서 거래할 수 있는 가상통화인 ‘U-코인’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런 개별 블록체인 서버를 넥서스로 통합시키는 것이 더루프의 목표다.

아이콘의 발행주체는 아이콘재단(Icon Foundation)이며, 지난해 9월 스위스에서 ICO를 진행했다. 스위스가 ICO를 위한 법률·회계서비스와 재단설립규정이 잘 갖춰져 있었다고 더루프 측은 설명했다. 이더리움을 통해 자금을 유치했으며 약 450억 원(당시가치 기준 15만 이더리움)을 끌어모았다. 실제 아이콘은 한국 토종
코인 중에서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코리아 이더리움’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최근 아이콘은 블록체인 간의 연결을 위해 아이온(Aion), 원칭(Wanchain)과 함께 BIA(Blokchain Interoperability Alliance)를 구성했다. 또 아이콘은 지난해 12월 바이넨스에 상장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 현재 세계 암호화폐 순위 20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거래소 1위 업체인 ‘빗썸’에 이어, 최근에는 카카오 자회사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에도 상장됐다.

[테크M = 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