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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제조·유통·자동차 겨냥 엣지컴퓨팅 승부

COVER STORY 엣지컴퓨팅 기업전략

2018-04-17황치규 기자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들의 공세로 존재감이 예전 같지는 않은 전통적인 컴퓨팅 하드웨어 업체들도 엣지컴퓨팅이 클라우드의 빈 구멍을 메워줄 것이란 판단 아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델도 대표적인 회사 중 하나다. 델은 엣지컴퓨팅 게이트웨이 제품군과 임베디드PC를 기반으로 1년전부터 국내 시장 컴퓨팅 시장의 문을 두드려왔다. 엣지컴퓨팅에 대한 본사 차원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한국 시장 공략에 더욱 힘이 붙을 것이란게 회사 측 설명.

델에 따르면 엣지 게이트웨이는 원격 데이터센터와 센서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이다. 산업 현장에 부착된 센서들로부터 쏟아지는 데이터들 중 실시간 대응이 필요한 것들은 오가는데 시간이 걸리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보다는 엣지 게이트웨이에서 처리해야 한다.

델은 “발전소나 정유 공장에서 갑자기 기름을 너무 많이 흐르면 바로 잠그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엣지컴퓨팅은 이같은 상황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엣지 게이트웨이는 실시간 의사 결정은 물론 클라우드로 가지 않아도 되는 데이터를 걸러줘 비용 절감도 절감할 수 있게 보안 및 데이터 연속성도 향상시킨다”고 덧붙였다.

델은 엣지컴퓨팅 시장 공략을 위해 엣지 게이트웨이3000, 엣지 게이트웨이5000, 임베디드박스 3000, 임베디드박스 5000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다. 제조,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별 제품을 공급한다. 엣지 컴퓨팅 솔루션에서 중요한 것은 안정성이다. 고장나면 곤란하다. 회사측은 “고장을 줄이기 위해 영하 30도, 영상 70도 에서도 문제가 없도록 제품을 디자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델은 실시간 데이터 대응을 필요로 하는 제조 및 유통, 자동차 분야에서 엣지컴퓨팅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이 확 커지기 보다는 서서히 성장하는 쪽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델에게 엣지컴퓨팅은 제조 현장에 투입된 자동화 장비, 각종 설비 등을 의미하는, 이른바 OT(Operation Technology) 시장으로 뛰어든다는 것의 의미한다. IoT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기도 하지만 IT와 OT의 융합으로 본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그런만큼, 델은 엣지 컴퓨팅 시장 공략을 위해 OT 분야에서 역량 있는 솔루션 업체들과의 제휴를 적극 추진 중이다. 회사측은 “하드웨어를 파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 파트너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국내서도 달리웍스, 이노뎁 등 파트너들과 함께 CCTV 감시, IoT 클라우드 플랫폼,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팩토리,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IoT 전체 인프라 관점에서 엣지컴퓨팅에 접근하고 있다는 것도 델이 강조하는 포인트. IoT 인프라 전체를 커버하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하며 엣지컴퓨팅은 이를 구성하는 한 요소라는 설명이다.

 

<본 기사는 테크M 제60호(2018년 4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