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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 EU 앤디 프로젝트

ROBOT TODAY 로봇 시장 트렌드

2018-03-21장길수 IT컬럼니스트

앤디 프로젝트 참가기업들

[테크M=장길수 IT컬럼니스트]인공지능(AI) 로봇 기술이 발전하면 직장과 가정에서 로봇과 함께 있어야하는 시간이 많아지게 된다.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기 위해선 사람과 로봇간 커뮤니케이션과 안전의 확보가 중요해진다. HRI(Human-Robot Interaction) 기술은 사람과 로봇의 상호 작용을 연구하는 분야다. 로봇과 인간간 소통 또는 상호 작용이 활발해지면 로봇과 인간간의 보다 안전한 동거 또는 협동 작업이 가능해진다.

요즘 산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협동 로봇의 경우 노동자와 로봇이 한 공간에서 협력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로봇과 사람간 상호작용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앤디 슈트와 아이컵

‘이탈리아 기술연구원(IIT:Italian Institute of Technologies)’ 등 EU 국가 연구기관들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앤디(An.Dy:Advancing Anticipatory Behaviors in Dynamic Human-Robot Collaboration)’ 프로젝트는 인간의 행동을 예측해 보다 안전하게 인간과 로봇 간 협동 작업을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로봇이 인간의 다음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면 혹시 생길지 모르는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앤디 프로젝트는 EU ‘호라이즌 2020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IIT 외에 컴퓨터 및 자동화 분야 프랑스 국립 연구기관인 ‘인리아(INRIA)’, 독일 항공우주센터(DLR:Deutsches Zentrum fur Luft-und Raumfahrt)‘, IMK 오토모티브 GmbH, 엑스센스(Xsence), 오토복 (Ottobock) 등 기관 및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IIT 등 EU의 로봇과학자들이 개발하고 있는 앤디 시스템은 사람의 동작을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술인 ‘앤디슈트(AnDySuit)’, 앤디 슈트를 착용하고 수집한 사람의 동작과 힘에 관한 데이터인 ‘앤디데이터세트(AndyDataset)’, 협력 작업시 인간의 역동적인 동작을 예측할 수 있는 행동인지 모델인 ‘앤디모델(AnDyModel)’, 앤디모델 기반으로 사람의 행동을 예측해 지원하는 인간과 로봇간 육체적 협동 기술인 ‘앤디콘트롤(AnDyControl)’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앤디 프로젝트 개념로봇과 협력 작업을 하는 사람이 앤디슈트를 입고 동작을 취하면 슈트안에 내장된 여러 센서들이 동작 데이터를 수집해 로봇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가령 앤디 슈트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람의 다음 행동이 넘어지는 동작으로 이어진다면 로봇은 사람의 부상을 막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같은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연구팀은 EU 자금 지원으로 개발된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컵(iCUP)’에 앤디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앤디는 인간 전신 활동의 역동성을 측정 및 모델링해 ‘아이컵’에게 사람의 의도와 인체공학적 의미를 알려줄 수 있다.

앤디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된 기술은 3가지 유형의 로봇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는 인간과 공동으로 협동 작업을 하는 산업용 협동 로봇, 둘째는 인간의 육체적인 능력을 지원하거나 신체가 부자연스러운 재활 환자들을 위한 외골격 형태의 재활 및 근력 증강 로봇, 셋째는 사람을 도와주는 동반자 로봇 등이다.

한편 EU는 2020년 개발을 목표로 영국 온라인 수퍼마켓 ‘오카도(Ocado)’가 추진하고 있는 ‘세컨드 핸드(Second hands)’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역시 유지 보수 업무를 담당하는 인간 노동자의 다음 행동을 예측해 필요한 도구나 연장을 사람이 말하기 전에 넘겨주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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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 조작하는 것은 일반인들에게는 여전히 만만치 않은 일이다. 모션파일롯은 햅틱 조이스틱을 사용해 직관적이고 촉각적인 방법으로 드론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조이스틱을 좌우로 움직이면서 비행 방향을 제어할 수 있다.

 

<본 기사는 테크M 제59호(2018년 3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