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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칸막이 없애고 사람 키워야 성공”

2017-11-30강동식 객원기자

“공공부문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칸막이 문화에서 벗어나고 열정적으로 추진할 사람을 키워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29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테크 트렌드 인사이트 2018 - 디지털 스콤, 2018 산업 빅트렌드‘ 컨퍼런스 패널토의 참석자들은 공공부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공부문의 경직성과 칸막이 문화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민혜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스마트시티기획부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다양한 영역이 융합돼야 하는는데,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부서 간에 칸막이가 높은 것이 현실”이라며 “조직체계와 업무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민혜 부장은 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결국 국민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지방분권시대인 만큼 정책 추진 시 중앙부처가 실제 주민과 접촉하는 지자체와 같이 얘기하고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동환 한국인터넷진흥원 전자거래산업단장도 “정부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시범사업을 진행할 때 융합이 필요한 부분까지 각 부서가 별도로 발주하고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며 “융합이 필요한 사업의 경우 함께 진행하고 성과를 같이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적인 교육을 통해 쉽지 않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열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주체를 키워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이민혜 부장은 “지자체의 서비스 성숙도를 진단해보면 지자체간에 격차가 큰데, 결국 담당자의 마인드에 따라 달라진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잘 수행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마인드를 갖추고 집요하게 추진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업무 프로세스 등 모든 시스템이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담당자가 열정이 없으면 쉽지 않다”며 “한 두 번의 강의로는 사람이 바뀌기 어렵기 때문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혁신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조정문 한국정보화진흥원 수석은 “공공부문 디지털 혁신은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둬야 한다”며 “공무원이 한 분야에 오랜 기간 근무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처음부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검증된 사람을 뽑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부가 민간영역에 대해 마중물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오동환 단장은 “공공부문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전부 다 할 필요는 없고, 필요한 곳 하면 된다”며 “공공부문이 빠르게 적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수요를 창출해 마중물의 역할을 하면 민간에서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스스로 모든 것을 하려고 하기보다 글로벌 관점에서 합리적으로 취사선택해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윤석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커머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사업본부 전무는 “지금은 과거와 달리 글로벌 차원에서 협력하면서 기여해 힘을 키우고 성과를 공유하는 시대인데, 우리나라는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한) 기여가 매우 약하다”며 “정부가 ‘한국형’ 기술 개발을 많이 얘기하는데, (개발과 관련해) 글로벌 차원에서 보고 수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국내 기업들에게 굴레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