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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가젯] 거울아 거울아~음성 알아듣는 스마트 거울

2017-11-28이석원 벤처스퀘어 기자

Monolith, www.kickstarter.com, 가격 미정

모노리스는 스마트 거울이다. 몇 년 전부터 가끔씩 거울에 스마트 기능을 더한 콘셉트 모델이나 개인이 직접 만든 DIY 제품은 심심찮게 등장했다.

모노리스는 상상 혹은 만들었다고 해도 대량 생산까지 이어지지 않았던 스마트 거울을 현실화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외형 자체는 여느 거울과 다를 게 없지만 내부에는 터치스크린 기능을 더한 15.6인치 모니터가 배치됐다. 당연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처럼 터치로 영상을 보거나 음악을 감상하고 혹은 소셜미디어를 즐길 수도 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5.1.1인 만큼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운영체제 덕에 자연스레 구글홈을 통한 음성 비서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음성으로 각종 명령이나 검색 등을 처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내부에 들어간 하드웨어는 1.8GHz 동작 클록을 지원하는 8코어 프로세서에 메모리 2GB, 저장공간 8GB다. 유선랜과 와이파이 모두 이용할 수 있고 USB 4개, USB OTG 기능까지 더했다.

HDMI 2.0을 통한 외부 출력도 가능한 만큼 이곳에서 즐기는 콘텐츠를 TV 같은 기기를 통해 볼 수도 있다. 좌우 10W 출력을 지원하는 스피커도 제공한다.

Ice Knit, www.stoneisland.com, 가격 미정

 

거울만 똑똑해지는 건 아니다. 이탈리아 스톤아일랜드가 개발한 아이스 니트는 주위 기온에 따라서 니트 색상 자체가 마치 카멜레온처럼 변화하는 독특한 의류다.

이 제품은 이런 독특함을 위해 특수 원사와 양모 원사 2가지 재료를 사용한다. 특수 원사는 온도 변화에 민감하다. 기온이 떨어지면 색이 변한다. 모직 원사를 쓴 이유는 의류의 기본 기능인 신체를 따뜻하게 할 수 있도록 하려는데 있다.

이를 위해 내부 소재로 모직 원사를 쓴 것이다. 덕분에 아이스 니트는 3가지 색상 중 원하는 걸 고르면 온도 변화에 따라 노란색은 오렌지로, 에메랄드는 그린, 아이보리는 회색으로 바뀐다.

이렇게 색상이 변하면 야외 운동을 즐길 때 기온 변화를 알 수 있어 운동을 하는 도중 눈치 채지 못해도 외부 변화가 급변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게 해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Point

아이스 니트는 재미있는 기능성을 부여한 제품이다. 예전 같으면 이 제품은 따뜻함을 유지해줄 수 있는 원사만 재료로 써서 나온 평범한 제품이었을 터.

하지만 여기에 특수 원사 하나만 더해도 특별한 제품으로 바뀐다. 이를 통해 이전까지 의류에서 기대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능성을 부여한다. 이미 기존에 나온 제품은 시장 자체가 레드오션화되고 있다.

품질이 상향 평준화되고 대량생산과 결합되면 남는 건 가격경쟁 뿐이다. 이런 점에서 아이스 니트는 경쟁의 판을 어디로 옮겨야 할지 잘 보여 주는 샘플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본 기사는 테크M 제56호(2017년 1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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