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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D 넘어 산업 IoT 플랫폼 강자로.. PTC의 초고속 변신 스토리

2017-11-01황치규 기자

PTC코리아 박혜경 지사장

제품을 설계하거나 개발할 때  쓰이는 소프트웨어 업체로 알려진 PTC가 최근 2~3년 사이에 GE나 IBM이 호령하는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시장의 강자로 급부상했다. 중량감 있는 산업 키워드로 떠오른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겠다는 PTC발 메시지들도 쏟아진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강조하기는 PTC 본사는 물론 한국 지사도 마찬가지. 

PTC코리아는 1일 국내 지사 설립 25주년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이 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PTC코리안 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시장 지분 확대를 위해 산업 IoT 플랫폼, 머신러닝 인공지능, 증강현실(AR) 기술을 '쓰리톱'으로 내세웠다.

2~3년만에 인상적인 체질 개선 눈길

PTC의 경우  IT업계에서 이례적으로 회사 체질을 단기간에 크게 바꾼 사례로 꼽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 IoT 현장에서 PTC가 갖는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TC의 변신은 최근 몇년에 걸쳐 진행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따른 결과물이다. PTC는 2013년 IoT 플랫폼 업체 씽웍스를 인수하고 산업 IoT를 향한 DNA 개조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공격적인 M&A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PTC는 2014년 7월 센서와 기기들을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연결하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인 엑세다를 손에 넣었고  2015년 5월에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및 예측 분석 기술을 주특기로 하는 콜드라이트까지 집어삼켰다. 2016년초에는 산업 관련해 연결성을 제공하는 켑웨어 테크콜로지스를 인수했다.

M&A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기반으로 PTC는 제조과 리테일 현장에서 쏟아지는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쉽게 구축할 수 있는 산업 IoT 플랫폼을 내놨다. 버전8까지 나와 있는 씽웍스 플랫폼이다. PTC에 따르면  씽웍스8을 도입한 기업들은 산업용 IoT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박혜경 PTC코리아 지사장은 1일 간담회에서 "PTC는 지난 30여년간 사물의 디지털 정보를 다뤄왔다. 기존의 전통적인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컴퓨터 지원 설계(CAD) 솔루션에 사용되는 디지털 정보와 실제 물리적인 환경의 융합(디지털 트윈을 위해 PTC는 최근 몇 년간 1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단행했고 이를 기반으로 탄탄한 IoT 역량을 갖춘 회사로 거듭나게 됐다"면서 “PTC가 제시하는 디지털 트윈 전략을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지사 조직을 완비하고 파트너십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고객이 직접 IoT 플랫폼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IoT 시장의 성숙도를 높이는데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AR기술에도 공격 투자

PTC는 최근들어 IoT 플랫폼을 넘어 머신러닝과 증강현실(AR) 기술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기업들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지원을 위해 AR을 전진배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PTC가 최근 공개한 산업 IoT 플랫폼 씽웍스8에는 개발 도구인 씽웍스스튜디오도 포함됐다. 씽웍스스튜디오는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용 AR 경험 제작 및 퍼블리싱을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가 코드를 짤 필요는 없다. 씽웍스스튜디오는 콘텐츠 창작자들이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도 빠르게 AR 경험을 만들어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박혜경 지사장은  "사람이 인식하는 것보다 AR을 쓰면 현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데이터를 모니터링 및 분석하고 판단 및 액션을 취하는 작업을 7200만배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면서 "AR은 개인 서비스를 넘어 산업 현장에서도 중요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온모바일 2016년 데이터를 인용해 "글로벌 증강현실 시장에서 PTC 점유율은 81%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크M=황치규 기자(delight@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