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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4차 산업혁명 시대 SW 안전 총괄 기관 필요”

‘세이프티 소프트웨어 2017 컨퍼런스’ 열려

2017-06-29강진규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머니투데이방송이 28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주최한 ‘세이프티 소프트웨어(SW) 2017 컨퍼런스’에 IT전문가들이 SW안전에 대한 강연을 듣고 있다.

소프트웨어(SW)가 전 분야에 내재화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SW 안전을 총괄하는 기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철도, 항공, 원자력, 자동차, 국방, 의료 등 각 분야별로 이뤄지고 있는 SW 안전 대응을 총괄적으로 지원하고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진회승 SW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8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세이프티 SW 2017 컨퍼런스’에서 “SW 안전성 확보 기관들이 나눠져 있어서 데이터 공유도 어렵고 의사소통도 어렵다”며 “SW 안전 총괄기관이 마련되고 의사소통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회승 SW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이 28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세이프티 SW 2017 컨퍼런스’에서 SW 안전성 확보 방안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진 선임연구원은 SW 안전 산업 동향과 발전전략에 대한 발표를 통해 “SW 자체로만은 위험하지 않다”며 “자동차나 항공 등 안전 산업에 SW가 들어가고 있고 산업이 융복합화 하면서 산업 안전도 융복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찬혁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수석 역시 세션 발표를 통해 “SW 안전을 위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자율주행차, 스마트헬스,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인공지능(AI) 기기 등에 SW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SW 오류로 인한 오작동이 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문제는 SW 안전 대응체계가 분산돼 있다는 것이다. SW 자체에 대한 정책과 대응은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SW정책연구소 등이 맡고 있다.

그런데 철도, 항공 분야 SW 안전은 국토교통부와 철도기술연구원, 항공안전기술원 등이 담당하고 있다. 또 원자력 SW 안전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산업부 등이 담당하고 있으며, 국방 SW 안전은 방위사업청 소관이다. 각 기관들은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해당 분야에 적합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정보 교환이나 지원, 기술 협력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SW 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총괄기관을 만들어 각 기관들의 SW 안전 업무를 지원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것이다.

진회승 선임연구원은 SW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관리 기준과 자격제도 마련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기술 장벽으로 떠오르는 SW 안전 기준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수준의 SW 안전 관리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며 “SW 안전 국가 자격제도를 도입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평가제도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찬혁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수석이 28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세이프티 SW 2017 컨퍼런스’에서 NIPA의 SW 안전 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NIPA가 SW 안전을 위한 지원방안을 소개했다.

박찬혁 수석은 “SW 안전을 돕기 위해 NIPA에서는 SW 신뢰 안전성 가이드라인를 개발해 배포하고 있다”며 “지난해 공통 가이드와 철도 분야 가이드를 개발했으며, 올해에는 자동차와 의료기기도 포함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NIPA는 내년에 항공(무인기), 로봇 분야 가이드를 2019년에는 기타 신기술 분야 가이드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 수석은 “모든 기업이 처한 문제가 동일하지 않다”며 “필수 액티비티 위주로 핵심 프로세스만을 사례 중심으로 쉽게 설명하려고 한다. 앞으로 쉽게 설명하는 가이드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NIPA는 가이드 개발, 지원 외에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과기관의 SW 안전을 도울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이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SW정책연구소가 주관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세이프티 플랜을 주제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200여명이 참석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안전한 IT기술 활용에 대한 해법을 들었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