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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AI기획] 차세대 자동차, AI가 성패 가른다

업종별 AI 전략 - 자동차

2017-02-27강동식 기자

지난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의 최대 관심사는 자율주행자동차였다. 주요 완성차 메이커들이 앞 다퉈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선보이면서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 로드맵을 발표했고, 엔비디아를 비롯한 ICT 기업들 역시 자율주행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모델(위)과 2015년 창조경제박람회 행사의 하나로 진행된 자율주행차 시연(아래)

 

자율주행차, AI가 핵심 경쟁력

자율주행차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개입을 배제하고 인간보다 더 빠르게 인지하고 인간처럼 판단하며 인간 이상으로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자율주행기술은 인지, 판단, 제어부분으로 이뤄진다. 라이더, 카메라, GPS 등 각종 센서를 기반으로 외부 정보를 수집하고, 인지 데이터를 바탕으로 딥러닝 등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이 경로, 속도 등을 결정하며, 판단에 따라 조향, 제동 등 기계적 동작을 실행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인공지능(AI)이다. 특히 주요 기업들이 부분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 단계를 넘어 자동차가 스스로 판단하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인공지능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차정훈 엔비디아코리아 상무는 “인지와 제어가 핵심인 무인 자율주행차는 반드시 인공지능 기술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자동차 업계와 ICT 업계 모두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당초 ICT 기업들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공세에 주춤하면서 수세에 몰렸던 기존의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기술기업들과 협력과 경쟁을 번갈아하면서 공격적으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관련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 늦은 출발을 한 현대자동차도 최근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CES 2017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과 함께 라스베이거스 도심에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주행시연을 한 것은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에 대한 현대차의 대응 변화를 대변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8년 이후 인공지능, 딥러닝, 5G 커넥티비티 등을 적용한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선보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는 국내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과 관련해 자사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본격적인 투자를 고민하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협력사도 강점 찾아 진입 서둘러야

이처럼 자율주행이 대세가 되면서 특히 부품 등 완성차 업체의 중소 협력업체들의 대응방식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투자 여력이 많지 않은 중소 협력사 입장에서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분야가 다양한 강점을 가진 수많은 기업들이 하나의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인 만큼 각자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해 기술 개발과 데이터 확보에 나서면 자율주행 시대에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본 기사는 테크M 제46호(2017년 2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