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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과학에 대한 열정과 수학적 재능이 립모션 혁신 발판

2016-04-19장길수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홀츠 립모션 CTO(왼쪽)와 마이클 버크월드 립모션 CEO
(데이비드 홀츠 립모션 CTO(왼쪽)와 마이클 버크월드 립모션 CEO)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 장길수 칼럼니스트]
립모션은 2010년 마이클 버크월드와 데이비드 홀츠가 함께 설립했다. 둘은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 사이로 21세라는 어린 나이에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기업을 설립해본 경험이 있는 버크월드가 CEO를, 수학 박사과정 출신인 홀츠가 3D 동작인식 컨트롤러 개발을 주도하면서 CTO를 맡고 있다.

버크월드는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정치학과 철학을 전공한 인물로 자주바(Zazuba)라는 온라인 리스팅 기업을 창업했으며 나중에 전화번호부 업체에 매각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한때 아프리카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컴퓨터 보급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1년간 살면서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오픈소스 컴퓨터를 공급하는 비영리재단인 OLPC(One Laptop per Child)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립모션의 3D 동작인식 기술을 개발한 데이비드 홀츠는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수학 박사과정 출신이다. 학업을 마치지 못한 채 창업의 길로 들어섰다.

데이빌드 홀츠는 매우 흥미로운 인물이다. 스티브 잡스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애플 출신의 앤디 밀러 사장은 홀츠를 스티브 잡스와 같은 종류의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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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츠는 어릴 때부터 만들기를 좋아하던 인물이었다. 집 차고에서 다양한 종류의 전자제품을 해체 또는 조립하고 컴퓨터를 만지작거리는 것을 좋아했다. 한 때 종이비행기 접기에 빠졌는데 종이비행기 작동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풍동(wind tunnel)을 만들어 직접 테스트해볼 정도였다.

또 한 가지에 빠지면 끝장을 보는 스타일이다. 그의 ‘해커 정신’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았다. 어머니는 직접 로켓을 만들어 집 근처에서 시험을 해볼 정도로 테크놀로지에 관심이 많았고, 아버지는 집안에 화학 실험실을 만들어놓았을 정도라고 한다.

홀츠의 괴짜 기질은 이런 집안 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홀츠는 학창시절 수학에 재능을 보였는데 그가 박사과정을 밟은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은 수학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들이 몰려들었으며 연구할 수 있는 최적의 서설을 갖추고 있었다. 그의 수학적인 재능은 립모션의 3D 동작인식 기술 개발에 큰 역할을 했다.

그는 대학원 시절 수학에 심취해 있으면서도 NASA 랭글리 리서치센터의 레이저 레이더와 화성의 메탄에 관한 연구에 참여했으며 막스플랑크 플로리다 연구소와 같이 신경과학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다양한 지적 편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컴퓨터와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동작 기반 센싱 기술에 관심을 가져 대학원 시절 3D 동작인식 기술의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립모션 혁신의 중심에는 홀츠의 수학적인 재능과 과학에 대한 열정이 숨어 있는 것이다.



립모션 주요 연혁


2008년 데이비드 홀츠 공동 창업자, 3D 동작인식 기술 최초 개발

2010년 마이클 버크월드와 데이비드 홀츠, 립모션 공동 창업

2011년 시리즈A 펀딩 통해 1275만 달러 투자 유치

2012년 립모션 3D 동작인식 컨트롤러 공개

2013년 시리즈B 펀딩 통해 3000만 달러 투자 유치

에이수스·HP에 립모션 컨트롤러 공급

2014년 오큘리스 리프트용 동작인식 솔루션 런칭

2015년 ‘CES 2015’에 드래곤플라이 모듈 시제품 출품

SK텔레콤과 5G서비스 개발 협약 체결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 장길수 칼럼니스트]

<본 기사는 테크M 제36호(2016년4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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