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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가젯] 백팩 안의 VR, 3만 원대 헤드셋
(MSI VR One www.msi.com 미정) |
‘VR원’은 MSI가 선보인 가상현실을 위한 휴대용 PC다. MSI는 이 제품을 지난 6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16’ 기간 중 공개했다. 정식 출시된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백팩 안에 PC를 넣어 휴대성을 확보했다는 것. 내부에는 듀얼 배터리팩을 갖춰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90분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지금 ‘HTC바이브’나 ‘오큘러스 리프트’ 같은 PC용 가상현실 헤드셋을 이용할 때 가장 큰 몰입도 방해 요인은 케이블이다. 이 제품은 PC를 직접 게이머가 매고 여기에 케이블을 모두 연결하기 때문에 ‘가상현실의 무선 탈출’을 기대할 수 있다. 가상현실 몰입도가 높아지는 건 물론이다.
VR원은 내부에 인텔 코어i7,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1070을 내장해 쾌적한 가상현실 사양을 갖췄다. 또 HDMI와 미니디스플레이, 썬더볼트3 단자를 갖췄고 USB 3.0 단자 4개와 오디오 입출력 단자도 곁들였다. 사양은 높지만 무게는 3.6kg이며 두께도 5.4mm로 얇아 부담을 최대한 줄였다는 설명.
(Mi VR http://en.miui.com 199위안) |
PC용은 아니지만 가격파괴의 전도사 샤오미도 스마트폰용 가상현실 헤드셋을 선보였다. 이 회사가 내놓은 제품은 ‘미 VR’. 이 제품은 본체 안에 자이로 센서를 갖추고 있으며 9축 모션 컨트롤러를 곁들였다. 지연시간도 16ms로 가상현실 화면을 보여주는 시차를 줄여 가상현실을 보다가 겪을 수 있는 어지럼증 같은 현상을 줄일 수 있다.
물론 관심을 끄는 건 역시 가격이다. 이 제품의 가격은 3만 원대에 불과하다. 부담 없는 가격에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Point]
가상현실 시장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 가상현실 시장 규모는 올해 67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700억 달러로 수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 시장도 1조4000억 원에서 5조7000억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은 올해를 가상현실 원년이라고 부르는 데에서 알 수 있듯 시작에 불과하다. 이럴 땐 보통 하드웨어 보급부터 시작된다. MSI의 VR원 같은 백팩형 PC는 PC 관련 업체가 다수 포진한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기간 중에도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가상현실 시장을 둘러싸고 인텔과 대만 PC 제조사를 중심으로 한 PC 시장, 가상현실 플랫폼인 데이드림을 선보이는 한편 카드보드를 내놓기도 했던 구글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시장, 얼마 전 플레이스테이션VR을 내놓은 소니를 비롯한 콘솔 시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결합한 복합현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가상현실이 한정된 공간에 국한된 데 비해 증강현실은 ‘현실+가상’ 접목이라는 형태 자체가 더 모바일 친화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둘러싸고 내년에는 가상현실 헤드셋이나 PC 혹은 스마트폰 같은 제품이 더 늘어나는 한편, 촉각 피드백 등 가상현실 몰입도를 높여줄 액세서리도 다수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테크M 제44호(2016년 1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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