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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공 SW 사업 3조6997억원으로 제자리걸음

2016-11-28강진규 기자
2017년 공공 정보화 사업 수요예보 조사 결과  [자료: 미래창조과학부]
(2017년 공공 정보화 사업 수요예보 조사 결과 [자료: 미래창조과학부])


내년 공공 정보화 사업에 먹구름이 낄 것으로 보인다. 내년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은 올해 대비 제자리 걸음할 것으로 보이며 하드웨어(HW) 사업은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은 2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7년 공공부문 SW, ICT 장비, 정보보호 수요예보(예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김은찬 NIPA 팀장은“조사 결과, 내년도 SW사업 예산이 총 3조6997억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재정 조기 집행 추세에 따라 1분기 2조3408억 원(전체 SW사업 예산의 63.3%)이 집행될 예정이며 상반기로 봤을 때 3조2284억 원(87.3%)가 발주된다”고 말했다.



김은찬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팀장이 2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년 공공부문 SW, ICT 장비, 정보보호 수요예보(예정) 설명회’에서 내년도 공공부문 SW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은찬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팀장이 2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년 공공부문 SW, ICT 장비, 정보보호 수요예보(예정) 설명회’에서 내년도 공공부문 SW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내년 SW사업예산은 지난해, 올해와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SW사업예산은 지난해 3조6910억 원이었으며, 올해는 이보다 0.2% 줄어 3조6827억 원이 됐다. 그리고 내년에 올해보다 0.5% 증가한 3조699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SW사업 중 SW구축 사업은 내년 2조6200억 원으로 올해(2조4916억 원)보다 5.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상용SW 구매 예산은 내년 2237억 원으로 올해(2791억 원)보다 19.8%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 HW 부문도 상황이 좋지 않다.

양기웅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팀장은 “공공부문의 장비구매 계획이 올해 9120억 원에서 내년 6.1% 감소한 856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올해 6757억 원인 컴퓨팅장비 분야 예산이 내년에는 6525억 원으로 줄어들고 네트워크 장비 부문에서는 올해 2191억 원에서 내년 1831억 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방송장비는 올해 172억 원에서 내년 204억 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 SW, HW 예산 수요예측 조사는 10월 4일부터 11월 11일까지 국가기관, 지자체, 고육기관, 공공기관 2179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179개 중 2138개 기관((98.1%)이 회답했다.

이날 처음으로 수요조사가 이뤄진 내년도 정보보호 예산 예측치도 발표됐다.

안인회 한국인터넷진흥원 팀장은 “올해 처음 실시된 정보보호 분야 수요예측 조사 결과, 내년에 공공부문에서 2944억원의 구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 중 69.7% 구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도 정보보호 사업 중 HW 부문은 1405억 원(47.7%), SW 부문은 762억 원(25.9%), 서비스는 777억 원(26.4%)의 예산이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보호 부문 조사는 10월 4일부터 26일까지 국가, 공공기관, 지자체, 교육기관 등 2599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돼 2286개 기관(89.3%)이 응답했다.

공공부문 SW 사업이 정체되고 HW 사업이 감소하면서 공공시장을 노리는 IT기업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구나 업계에서는 내년에도 민간 경기 전망이 어두워 기업들이 IT투자를 줄일 것이라고 예측돼 IT기업들의 사업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래부와 기관들은 올해 12월 예산안이 확정된 후 수요예보 조사를 다시 실시해 내년 초 집계 내용을 한 차례 더 공개할 예정이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