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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IT사회적협동조합 출범...시민단체 IT관리 대안될까

2016-11-04강진규 기자
시민사회단체들의 IT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체IT사회적협동조합이 출범했다. 협동조합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시민단체의 IT 문제 해결에 대안이 될지 주목된다.

4일 IT 개발자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동체IT사회적협동조합이 지난 1일 서울혁신파크 미래청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지난 3월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IT 전문가들은 협동조합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조합 설립을 추진해왔다. 인동준 공동체IT사회적협동조합 상임이사는 “시민사회단체들이 IT 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여력이 부족하거나 IT 담당자가 바뀔 경우 활동이 되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런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해보자는 취지에서 조합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서울혁신파크 미래청에서 열린 공동체IT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에서 이광우 이사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과 조합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일 서울혁신파크 미래청에서 열린 공동체IT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에서 이광우 이사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과 조합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동조합 이사장으로는 삼성물산 등에서 20년 이상 근무했고 시니어 IT 교육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IT전문가 이광우씨가 추대됐다. 협동조합에는 사단법인 비영리IT지원센터, 한국비정규노동센터,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 한겨레두레협동조합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제, 정치, 환경, 의료, 지역사회, 여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 천 개의 시민사회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IT 관리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상황이다. 예산이 많지 않은 시민단체 입장에서 IT관리, 개발 등에 많은 투자를 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또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IT를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자료가 손상되거나 업무가 중단되는 사례도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민단체 활동 데이터 관리가 잘 안되거나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례도 있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들이 함께 모여 협동조합을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이다. 협동조합은 조합 가입 대상으로 시민사회단체와 공익IT활동가를 정관에 명시했다. 또 추진사업으로 시민사회단체들의 IT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과 PC 등 사무실 인프라 정비, 웹사이트 개보수와 소프트웨어(SW) 제작, 조합원을 위한 IT교육 및 컨설팅 등을 정했다.

인동준 공동체IT사회적협동조합 상임이사는 “시민단체들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도 IT는 돈이 많이 든다는 생각 때문에 아파도 병원을 가지 않고 참는 것처럼 문제 해결에 나서지 못했다”며 “협동조합은 문제를 파악해 경미한 경우 직접 조치하고 전문가가 필요한 부분은 전문가를 연결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동준 상임이사는 또 “10여개 단체가 참여를 약속했다“며 ”설립 취지에 공감하는 단체가 많아 이들을 대상으로 연내 30~50개 단체의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크M = 강진규 기자(vipe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