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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가젯] 고프로…드론 시장에서 만난 지배자들

2016-11-09이석원 테크홀릭 기자

Mavic Pro  www.dji.com  123만 원

(Mavic Pro www.dji.com 123만 원)


‘마빅 프로’는 소비자용 드론 시장의 지배자 DJI가 발표한 첫 접이식 드론이다. 덕분에 크기가 작다. 날개를 접으면 크기를 83×198×83㎜로 줄일 수 있다. 무게도 743g에 불과하다.

이 제품은 작지만 4K 해상도, 30프레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를 갖춘 건 물론 3축 짐벌을 곁들여 흔들림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전용 컨트롤러에 스마트폰을 끼면 실시간으로 카메라 영상을 보면서 비행하는 1인칭 시점뷰(FPV)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자체 전송기술(오큐싱크)을 이용해 7㎞까지 영상 스트리밍을 할 수도 있다. 그 밖에 초음파와 거리 측정 센서, 비전 센서 등을 갖춰 전방 15m 안쪽에 있는 장애물을 자동 감지할 수 있다. 비행시간도 기존 모델보다 늘어 한 번 충전하면 27분 동안 연속 비행할 수 있다.

Karma  www.gopro.com  100만 원

(Karma www.gopro.com 100만 원)


마빅 프로만큼이나 관심을 모았던 모델은 액션캠의 지배자 고프로가 선보인 첫 번째 드론 ‘카르마’다. 액션캠 고프로와의 연동 기능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카르마는 본체 앞쪽에 3축 안정기와 고프로를 연결할 수 있다. 덕분에 흔들림 없이 ‘고프로5’나 기존 ‘히어로4’ 같은 액션캠을 장착해 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재미있는 건 드론 비행을 하지 않을 때에는 안정기를 그대로 빼내 손에 들고 흔들림 없는 액션캠 촬영을 할 수 있다는 것.

컨트롤러 외에 전용 앱을 이용해 비행 동영상을 보거나 제어할 수도 있다. 날개가 접이식인 건 물론 전체를 분리할 수 있는 모듈 형태로 구성해 고장이 나도 부품 교체가 쉽다는 장점도 있다. 한 번 충전하면 20분까지 연속 비행할 수 있다.

[Point]

국내 드론 시장은 2019년이면 1000억 원대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라고 한다. 전 세계 드론 시장도 지난 몇 년 동안 폭발적 성장을 기록해왔다.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소비자용 드론 시장 규모는 4조 원대. 2020년대에는 10조 가까운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소비자용 드론 시장은 잘 알려진 것처럼 DJI가 전체 시장 중 8할을 차지하고 있다. 물론 지난 5월 샤오미 같은 중국 기업도 ‘미 드론’ 같은 제품을 내놓는 등 시장 진입을 하고 있다. 하지만 DJI는 ‘팬텀4’를 선보이며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을 탑재했다는 드론을 선보이거나 소프트웨어(SW) 경쟁력을 높이면서 이 시장을 여전히 주도하고 있다.

이런 시장에 고프로가 뛰어들었다. 고프로는 지난 몇 년 동안 투자자로부터 미래 가치에 대한 물음표에 답해야 했다. 액션캠 시장에서 여전히 강자로 군림하고 있지만, 취약한 SW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도 있었다. 이런 이유로 고프로는 지난해 SW 관련 기업을 잇달아 인수 합병하거나 전문가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카르마는 고프로의 영역을 하늘까지 넓히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카르마 자체의 경쟁력과 별개로 고프로는 기존 액션캠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앱과 이를 곧바로 저장할 수 있는 고프로 플러스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하려 한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카르마의 차별화나 성공 여부는 이들 서비스의 성공이 관건이 될 수 있다.

<본 기사는 테크M 제43호(2016년1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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