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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가젯] 샤오미 반값 드론과 바다 속 드론

2016-07-08이석원 테크홀릭 기자
Mi Drone(http://en.miui.com). 2999위안
(Mi Drone(http://en.miui.com). 2999위안)




‘미드론’은 샤오미가 드론 시장에 진입했다는 걸 알려주는 첫 제품이다.

샤오미의 정석 격인 고사양 저가격이라는 특징을 앞세우고 있다. 이 제품의 가격은 2999위안. 한화로 따지면 53만 원대다. 경쟁 제품과 견주면 반값 드론인 셈이다.


하지만 사양은 이런 가격을 무색하게 만든다. 본체에는 1240만 화소 소니 카메라를 달아 4K 동영상이나 풀HD 60프레임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초당 2000번 진동하면서 오차를 줄여 안정적 촬영을 돕는 3축 모터 짐벌도 갖췄다.

그 뿐 아니라 컨트롤러에 스마트폰을 끼운 상태에서 1인칭 시점으로 원격 비행 제어를 할 수도 있다.



간편하게 다룰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원터치로 이착륙을 간단하게 처리하고 원하는 지점까지 GPS를 이용해 자동 비행할 수 있다. 원하는 대상을 지정해 주위를 선회하면서 촬영하거나 비행 범위를 사전에 설정가능하다.

또 배터리는 5100㎃h로 연속 비행시간은 27분. 듀얼 안테나를 이용해 2㎞ 거리까지 원격제어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eaDrone(http://seadronepro.com). 3299달러(스타터 키트 기준)
(SeaDrone(http://seadronepro.com). 3299달러(스타터 키트 기준))


샤오미가 드론의 가격 끝판왕 같은 성격이 짙다면 ‘씨드론’은 하늘이 아닌 바다를 노린 색다른 드론이다.

이 제품은 전용 앱만 설치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드론을 조작, 바다 속을 촬영할 수 있게 해준다. 본체 안쪽에 프로펠러를 내장하고 있다.



본체에는 화각 130도와 풀HD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카메라를 갖췄다.

본체를 원격제어해 360도 회전을 하면서 찍을 수도 있지만 카메라 렌즈 자체도 아예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어 원하는 장면을 손쉽게 담아낼 수 있다. 고프로 같은 일반 액션캠을 장착할 수도 있다.

씨드론은 5000㎃h 배터리를 내장해 완전 충전하면 3시간 동안 연속 잠수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속도는 시속 5.4㎞다.




[Point]

드론의 미래가 단순히 배송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드론 스프레이 호넷 같은 제품은 벌집을 퇴치하는 역할을 한다. 프랑스 기업 드론볼트가 만든 이 제품은 750㎖ 캔 타입 살충제 스프레이를 내장했다. 본체 아래 장착한 카메라를 통해 벌집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원격으로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드론의 연속 비행시간은 최대 18분이다. 드론 스프레이 호넷이 등장한 이유는 생태계에 큰 피해를 주는 말벌을 안전하게 퇴치하기 위한 것이다.

씨드론 같은 제품은 양식업이나 수산 관련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양식장 유지보수나 청소 등을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한편 샤오미가 미드론을 내놨다는 건 일반 소비자 드론 시장에서 가격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이 시장을 주도하는 건 점유율 80%의 DJI다. DJI를 견제할 수 있는 대상이 같은 중국 업체가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샤오미의 등장이 이를 증명할 바로미터가 될 수도 있다.

물론 DJI가 상당한 기술 경쟁력이나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했지만, 샤오미처럼 브랜드와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업체의 도전장에는 상당한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이들 업체의 등장이 가격경쟁을 부추겨 드론 대중화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기사는 테크M 제39호(2016년7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