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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빅 아이디어’는 ‘빅 리턴’이 된다

2016-06-18조은아 기자

벤자민 조프 핵스(HAX) 제너럴 파트너는 ‘글로벌 이슈 2016’에 참여한 눈에 띄는 글로벌 인사 중 하나다.

미국, 중국, 한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한 그가 핵심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는 핵스는 대표적인 글로벌 하드웨어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로, 하드웨어 생태계가 갖춰진 중국 선전의 가능성을 간파하고 아예 본사를 미국에서 선전으로 옮겨와 많은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키워냈다.

벤자민 조프 핵스 제너럴 파트너와 중국 선전에 자리잡은 핵스

(벤자민 조프 핵스 제너럴 파트너와 중국 선전에 자리잡은 핵스)


중국, 한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했는데, 한국의 창업 환경 및 스타트업 생태계를 미국, 중국과 비교하고 조언을 해 달라.
“각 생태계마다 시장 규모, 자본 접근성, 인재 풀, 인프라, 규제, 그리고 ‘스타트업 문화’ 측면에서 몇 가지 특성이 있다. 우선 미국은 모든 면에서 높은 순위에 있다. 유일한 단점은 비싼 노동력과 이민자 규제다.
중국은 이제 자본과 인재를 가진 매우 큰 시장이다. 그러나 참신성과 야성을 갖춘 그 이면에는 신뢰성 문제와 같은 약점이 있다. 또 실리콘밸리의 벤처 성공을 경험한 선배들이 후배 창업자들을 이끌어주는 ‘페이잇포워드(pay-it-forward)’ 문화가 아직 없다.


한국은 작은 내수시장과 인구 수, 적은 자본력, 인재풀, 스타트업 문화라는 특징이 있으며,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분위기로 알고 있다.
한국과 미국, 중국을 잇는 다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한국 기업이 해외를 방문하고 체류하면서 서로의 자원에 접근하고, 아이디어를 서로 주고받으며 교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
또 ‘크게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인은 이 점에서 강하다. 그것은 미디어, 사람, 투자를 끌어낸다. ‘빅 아이디어’는 ‘빅 리턴’으로 돌아온다.
마지막으로 기업가 역시 학습 곡선에 의해 성장해 나가는 일종의 경력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이는 성공에 필요한 주요 기술, 네트워크, 자원에 집중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중국 선전으로 본사를 이전한 이유는 무엇인가.
“선전은 전자공학기술 세계의 중심에 있다. 선전은 소재부품과 거대한 공급망을 제공하고, 시간과 돈을 절약하게 한다. 또 더 좋고 빠르고 저렴하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시간과 돈은 스타트업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다.”
하드웨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로 활동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바이트가 아닌 원자로 이뤄져있다. 앱도 하드웨어가 함께 있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최근까지 첨단 소비자 시장을 형성하는 로보틱스와 헬스케어 제품 개발은 매우 느리고 비쌌다. 하지만 이제는 쉽고 저렴한 시제품 제작, 낮은 가격의 핵심부품, 소량 생산 공급망 덕분에 훨씬 더 빠르고 더 저렴해지고 있다.”

[테크M=조은아 기자(echo@techm.kr)]


<본 기사는 테크M 제38호(2016년6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