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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누가 미끼를 던졌고, 누가 무엇을 물었나

2016-04-30박상은 인턴기자

영화 '곡성'
곡성
5월 12일 개봉

낚시하는 사람은 무엇이 걸려나올지 모르고 미끼를 던진다. 언제 어떤 것이 걸려들지 알 수 없다. 영화 곡성은 ‘미끼를 물었다’는 문구로 관객에게 미끼를 던진다. 누가 미끼를 던졌고 무엇을 물었다는 것이며 그래서 어떻게 되는 것인가.

낯선 외지인이 나타난 후 마을에는 의문의 사건이 일어나고 사람들이 원인 모를 증상을 앓다 죽는다. 경찰은 야생 버섯의 독으로 결론을 내리지만 모든 사건의 원인이 그 외지인 때문이라는 소문과 의심은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간다.

경찰인 종구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여인 무명을 만나면서 외지인에 대한 소문을 확신하기 시작한다. 사건의 목격자를 찾았다며 흥분한 종구를 뒤로 한 채 무명은 홀연히 자취를 감춰버린다.

그러다 딸이 피해자들과 같은 증상으로 아파오기 시작하자 종구는 마음이 다급해지고, 무속인 일광을 부르게 된다. 일광은 종구가 만나지 말아야 할 누군가를 건드렸다며 지독한 굿판을 준비하는데.

정체 모를 외지인, 경찰 종구, 유일한 목격자 무명, 무속인 일광의 분명치 않은 관계와 절정에 도달할 때까지도 실체를 드러내지 않는 사건은 스릴의 끝을 선사한다. 영화는 곡소리를 의미하는 곡성과 공간적 배경인 전라도 곡성 두 의미를 모두 담고 있다.

4연타석 흥행을 이어온 황정민이 무속인 일광역을 맡아 캐릭터 변신에 나섰다. 여기에 곽도원, 천우희까지 연기파 배우가 한데 뭉쳐 영화에 묵직함을 더한다.

2008년 추격자, 2010년 황해로 한국 스릴러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나홍진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영화 '곡성'

<본 기사는 테크M 제37호(2016년5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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