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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브리핑] 스페이스X, 추진 로켓 해상 회수 성공…우주선 발사 비용 1/10로

2016-04-11테크M 취재팀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사상 처음으로 우주로 발사한 1단계 추진로켓을 바다 위에서 회수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도전 성공으로 우주선 발사 비용을 1/10로 줄이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이 2016년도 상반기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과제를 발표했다.

눈에 띄는 것은 국가적으로 필요한 미래기술 분야를 지정, 연구를 지원하는 지정테마 과제로, 올해는 ▲급속충전전지기술 ▲차세대 디바이스에 적용 가능한 기능성 외장재 ▲스마트 머신을 위한 지능 연구가 제시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발사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8분 만에 대서양의 무인선에 수직 착륙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발사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8분 만에 대서양의 무인선에 수직 착륙하는데 성공했다.)


■ 스페이스X, 추진 로켓 해상 회수 성공…우주선 발사 비용 1/10로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세운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우주로 발사한 1단계 추진 로켓을 바다 위에서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5번의 도전 끝에 세계 최초로 해상 무인선에서 로켓을 회수해 우주선 발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아마존의 블루오리진과 치열하게 펼치고 있는 민간 우주개발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갈 수 있게 됐다. (관련기사 ‘우주개척 새 역사 쓴 블루오리진과 스페이스X의 경쟁’)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은 국제우주정거장에 배달할 보급품 3100kg을 실은 우주선 '드래곤'을 탑재하고 지난 8일(현지시간) 오후 5시 43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

드래곤을 궤도에 올린 1단계 추진 로켓은 발사 8분 만에 대서양의 무인선에 수직 착륙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12월 1단계 추진 로켓을 지상에서 회수하는데 성공했지만 바다 위에서 회수한 것은 처음이다.

스페이스X는 우주 개발비용을 낮추기 위해 로켓 재사용 기술을 개발해왔다.

그동안 로켓에서 가장 비싼 1단계 추진 로켓은 1회용이어서 매번 새로 만들어야 했으나 재사용 로켓은 이를 회수해 우주선 발사 비용을 현재의 6000만 달러 수준에서 10분의 1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이스X와 경쟁 중인 아마존의 블루오리진도 로켓 재사용 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블루오리진은 이미 재사용 로켓 '뉴 세퍼드'를 우주선을 발사시킨 뒤 지상으로 돌아오는 실험을 3차례 성공했다.

첫 회수 시점은 지난해 11월 24일로 스페이스X를 제치고 최초로 우주선을 발사시킨 발사체를 되돌아오게 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스페이스X의 재사용 로켓이 지상 200㎞ 궤도 비행에 쓰인데 비해 아마존의 회수 로켓은 지상 100㎞ 준궤도 비행에 쓰여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것은 평가받고 있다.



한편, 스페이스X가 대지에 로켓을 착륙시키는 것보다 어려운 해상 무인선 착륙 실험에 투자하는 것은 비용을 더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1단계 추진 로켓이 지상에 착륙하려면 엔진 재점화, 속도·방향 조절 등에 많은 연료가 들어가는데, 해상 회수는 로켓 낙하 궤적을 따라 적절한 장소에 무인선을 배치하면 되기 때문에 연료가 적게 든다.





■ 삼성이 꼽은 미래기술 ‘급속충전전지’와 ‘스마트 머신 인텔리전스’

삼성이 2016년도 상반기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과제를 선정, 발표했다.

삼성은 지난 7일 2016년도 미래기술육성사업 상반기 자유공모 지원과제로 기초과학 분야 16건, 소재기술 분야 8건, ICT 분야 9건 등 총 33건의 연구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아미노산의 지속 가능한 화학적 합성 : 밀러 실험의 유기합성적 구현 연구(서울대 홍순혁 교수) 등 16개 과제가 선정됐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이동도가 높은 투명 p-형 산화물 반도체 개발(한양대 정재경 교수) 등 8개 과제가 뽑혔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는, 기계학습 특징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추상적 스타일 컨트롤에 관한 연구(연세대 이인권 교수) 등 9건이 선정됐다.

삼성은 매년 상, 하반기에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등 3개 분야에서 연구 책임자들이 주제를 자유롭게 정하는 '자유공모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삼성은 자유공모 과제 이외에도 매년 국가적으로 필요한 미래기술 분야를 지정해, 해당 분야의 연구를 지원하는 '지정테마 과제'도 선정하고 있다.

2016년 지정테마로는 ▲급속충전 전지 기술 ▲모바일 기기와 드론, 로봇 등 차세대 디바이스에 적용 가능한 기능성 외장재 ▲스마트 머신을 위한 지능(Intelligence) 연구 등 3개 연구 분야가 선정됐다. 삼성은 지난해에는 스마트 리빙 센서소재,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2014년에는 에너지 저장·하베스팅, 사물인터넷 보안을 지정과제로 선정했다.


삼성은 창의적인 국가 미래과학 기술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 8월 미래기술육성사업을 시작했으며, 2022년까지 총 1조5000억 원을 출연해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 카카오 대기업집단 지정…인터넷전문은행 차질 불가피

카카오가 인터넷기업 중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됐다.

지난 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이 5조 원을 넘는 65개 그룹을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와 셀트리온, 하림 등 6개 기업이 대기업집단에 새로 지정됐다.

카카오는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하면서 자산이 2조7000억 원 이상으로 늘었다. 결정적으로는 올 초 멜론 운영사 로엔엔터테인먼트를 1조8700억 원에 인수하면서 대기업집단에 오르게 됐다. 자산규모는 5조830억 원이다.

이번 대기업집단 지정은 성장단계에 진입한 카카오의 사업 확장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계열사 간 상호출자와 신규순환출자, 채무보증이 금지되는 등 다양한 규제를 받기 때문이다.

특히 카카오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금융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 한도를 최대 10%(의결권 지분은 4%)로 제한하는 현행 은행법에 따라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뱅크 지분 10%를 소유하고 있다.

은행법이 개정되면 컨소시엄 내 다른 업체의 지분을 넘겨받아 최대주주로 올라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은행법이 개정돼도 지분을 늘리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국회에는 인터넷은행에 한해 산업자본의 의결권 지분보유 한도를 50%까지 대폭 늘리는 개정 관련 2개안이 올라와 있고, 이 중 상대적으로 통과가 유력한 신동우 의원의 개정안은 대기업집단을 한도 상향의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고 있다.

대기업집단까지도 지분 50%를 보유할 수 있는 김용태 의원의 개정안이 통과돼야 카카오의 지분 확대가 가능하지만 반대 기류가 거센 상황이다.



■ 테슬라 모델3, 1주 만에 32만대 예약

미국 테슬라모터스의 전기차 ‘모델3’가 예약 주문 개시 1주일 만에 32만 대를 기록했다. 이를 차량 가격으로 환산하면 일주일 동안 테슬라가 올린 매출은 140억 달러(약 16조1560억 원)에 달한다.

모델3는 1회 충전으로 215마일(약 346㎞)을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으면서 가격은 테슬라가 판매해온 모델S(7만 달러)의 절반 수준인 3만5000달러(약 4000만원)다. 구매자들은 1000달러(약 110만 원)의 예약금을 사전에 걸어야 하는데, 차량은 2017년 말 출시 이후 예약주문 순서에 따라 받게 된다.

테슬라는 모델3의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자 판매량을 올해 약 8만5000대에서 2020년 50만 대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문제는 테슬라가 모델3의 생산을 감당할 수 있을지 여부다.

테슬라의 지난해 연간 생산량은 5만 대 수준이다. 급증하는 모델3의 수요를 단기간에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6개월 넘도록 제품을 인도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 때문에 미국의 전문지들은 ‘당신이 모델3를 사야 할 이유 5’, ‘모델3가 테슬라를 위험에 빠지게 할 이유 5’ 등 엇갈린 전망을 내놓으며 테슬라 이슈 분석에 분주한 모습이다.



■ 유명 VC 더벤처스 대표 사기혐의 구속

유명 벤처기업가 호창성 더벤처스 대표가 지난 4일 알선수재 및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호 대표는 2014년과 2015년 중소기업청의 민간주도 창업지원사업(TIPS)의 보조금을 받아주겠다는 명목으로 신생 벤처 5곳의 지분을 과도하게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TIPS는 운영사로 선정된 엔젤투자사가 벤처기업에 1억 원을 투자하면 중소기업청이 연구개발비 등의 명목으로 최대 9억 원을 추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더벤처스는 2014년 운영사로 선정된 후 6개 업체에 투자했고, 이 중 5개 업체로부터 30억 원 상당의 지분을 무상으로 받았다. 또 지분 양도를 숨기고 허위 투자계약서를 꾸민 뒤 받은 보조금 20여억 원을 추가로 가로챈 혐의(사기 등)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더벤처스는 보조금을 가로채거나 허위 투자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TIPS가 인정하는 범위(스타트업의 지분율 60% 보장) 내에서 상호 협의를 통해 정당하게 지분을 취득했다는 것이다.

한편, 국내 벤처업계의 거물인 호 대표의 구속이 벤처 투자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

호 대표는 동영상 자막서비스업체 비키를 2억 달러(약 2300억 원)에 일본 라쿠텐에 매각하며 벤처업계의 성공사례로 주목받았다.

또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빙글을 창업했고 엔젤투자 전문업체인 더벤처스를 설립, 투자자로 활동하며 국내 벤처기업가의 롤모델로 떠올랐다.



■ FBI 아이폰 보안해제 방법 다른 버전에는 안통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샌버나디노 테러범의 아이폰에 사용한 보안해제 방법이 다른 버전의 아이폰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테러범의 아이폰 5C 암호를 해제한 이래 같은 방법을 아이폰 5S나 아이폰6에도 이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시험해 봤지만 해당 신제품에는 작동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테러용의자 사이드 리즈완 파루크가 사용한 휴대폰은 아이폰 5C 기종으로 iOS 9버전을 채택했다.

그러나 iOS 8이나 신형 아이폰의 경우 같은 방법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한편, 코미 국장은 암호해제 기술을 제공한 외부인사와 FBI 측은 애플에 아이폰 5C의 보안취약점에 관련된 정보를 공유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애플에 알려준다면 애플은 문제를 고칠 것이고, 우리는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것이 이유다.



■ 20대 해커 무인차 스타트업 주목

2007년 17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아이폰을 탈옥시켜 공개했던 조지 호츠. 그가 세운 인공지능 무인차 개발회사인 comma.ai가 유명 벤처캐피털 안데르센 호로비츠로부터 310만 달러의 추가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로서 comma.ai는 설립 5개월 만에 2300만 달러의 기업 가치를 갖게 됐다.

comma.ai의 자율주행차는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운전자의 운전조작을 보고 운전을 배우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도 6대의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더가 장착됐다. 향후 호츠는 일반차를 무인차로 개조할 수 있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도입된 부품키트를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