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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주간 브리핑] 1m 오차 초정밀 GPS 개발…위치정보 정확도 향상

2016-03-14테크M 취재팀

차선까지 구분하는 초정밀 GPS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주요 ICT 기업들이 내비게이션 분야에서 합종연횡을 통해 주도권 확보에 사활을 건 경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초정밀 GPS가 개발됨에 따라 지리정보, 자율주행자동차, 물류, OSO 등 각 분야에 어떤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또 ICT 수출 감소세가 지속돼 우려를 낳았으며, 심야 콜버스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내놓았으나 정부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콜버스랩이 택시사업자들과 협약을 맺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 차선까지 구분하는 초정밀 GPS 개발

도로의 차선까지 구분하는 위성측위시스템(GPS)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8일 오차범위 1m 이내 위치측정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통상 오차 범위는 20~90㎝ 수준으로 기존 GPS보다 약 30배 정밀하다. 기존 기술의 경우 오차가 15~30m 정도로 커 차로를 구분하지 못한다.

차세대 GPS 기술은 내비게이션에 사용되는 GPS 코드에 GPS 반송파를 추가해 위치 오차를 줄이고 이동 중에도 실시간 정밀 위치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설계했다. 또 기존 GPS 칩이 내장된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 등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수도권에서 정밀 GPS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2018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새 기술은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차량의 초정밀 위치정보와 이동정보가 필요한 자율주행차에 활용될 수 있다. 또 상업용 드론과 고기능 스마트폰에 적용하게 되면 운송, 시각장애인 보행 안내, 운동거리 측정 등 다양한 쓰임새가 기대된다.

■ ICT 수출 5개월째 감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10일 정부의 ICT 수출입 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14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8% 줄었다. ICT 수출은 지난해 10월(-1.6%), 11월(-7.1%), 12월(-14.7%), 올해 1월(-17.8%)에 이어 지속적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도체는 D램 가격 하락, 시스템반도체의 패키징 수출물량 감소로 12.8% 감소했다. 디스플레이(-23.4%) 역시 세계적인 수요 감소 추세와 패널단가 하락으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증가세로 전환했다. 애플, 화웨이 등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에도 불구, 미국과 베트남 등에 중저가폰·부분품 수출이 증가한 것이 한 몫 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모니터 부분품 등의 확대로 4개월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EU 수출이 감소했다. 중국 수출은 중국 정부에서 자국 업체를 지원하고 자체 기술력이 향상하면서 해외 의존도를 낮춘 것이 감소 원인으로 보인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분품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대중국 수출 비중 추이는 지난해 11월 58.3%에서 지난달 48.4%로 하락했다.

한편, ICT 수입은 68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휴대폰, D-TV는 수입 증가세를 보였고 디스플레이는 감소했다.

■ 정부, 드론 전용 교통체계 만든다

드론 전용 교통체계가 만들어진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0일 ‘저고도 무인기 감시·관리기술 개발·시스템 시범운용’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드론 상용화에 따른 운영체계를 밝혔다.

ETRI 발표에 따르면, 향후 드론은 150m 이하 저고도 공역에서 미리 구축된 무인비행장치용 3D 공중 입체경로를 따라 비행해야 한다. 이 경로는 트래픽 증가 및 기술 발전에 따라 추가·수정이 가능하다. 또 무인비행장치 능력에 따라 비행 가능구역도 차별화된다.

드론 통신기술도 와이파이(WiFi)에서 LTE로 확장된다. 교통관리를 위해 무인비행장치의 위치 파악이 중요한 만큼 LTE망을 통해 위치와 상태 정보를 정밀하게 공유하고 비상상황에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안재영 ETRI 위성항공ICT연구부장은 “LTE 기반 드론 위치·상태정보 교환을 위한 단말 탑재를 의무화해 통신문제 발생 때 백업할 수 있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ETRI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는 운영체계 설계 및 1단계 설계 검증 실증시험을 실시하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운영체계를 개발하고 활용 서비스 실증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 콜버스랩, 택시조합과 손잡고 시범사업

위법성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 콜버스랩이 택시조합과 협약을 맺고 이르면 내달 시범사업에 나선다.

콜버스랩은 지난해 말 심야시간에 전세버스와 승객을 앱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택시사업자 등이 위법성을 제기한데 이어 국토교통부가 최근 관련제도를 입법예고하면서 사실상 자체 사업이 불가능해졌다. 콜버스랩은 4대의 전세버스를 이용해 심야 콜버스를 운용해왔으나 국토교통부가 기존 버스 및 택시면허 사업자만 11인승 이상 차량으로 운행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전세버스는 지입차량이 많아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제외했기 때문이다.

콜버스랩과 서울택시업계는 이 날 업무협약을 통해 심야 콜버스 활용과 콜시장 개척 및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스타트업과 기존 사업자간의 협력 모색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 아마존, 항공물류사업 뛰어든다

미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항공물류사업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아마존은 보잉 767 항공기 20대를 5~7년 간 빌리는 리스 계약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이미 지난해 말 시험운행을 마친 상태로, 4월 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마존이 항공화물 자체 운송에 뛰어든 이유는 배송비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다. 지난해 아마존의 배송비용은 115억 달러에 달했고, 운임 손실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자체 물류망 확대는 운임 절감과 동시에 배송 지연 문제 해결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아마존은 배송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당일 배송은 물론 주문 후 2시간 내 배송하는 ‘프라임 나우 서비스’ 등을 선보이고, 인구가 많은 도시에서는 독자적인 트럭 운송망을 구축했다. 올해 초에는 중국 기업을 통해 해상운송 서비스에도 진입했다. 드론을 이용한 배송도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