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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해저로봇으로 '유령 문어' 발견

2016-03-13장길수 로봇신문 국장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원격 조종 해저 로봇(ROV)을 이용해 하와이 인근 심해에서 새로운 종의 문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국립해양대기청은 연방 자금을 지원받아 해양과학탐사선 ‘오케아노스 익스플로러(Okeanos Explorer:오케아노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물의 신)'를 운영하고 있다. 올들어 처음으로 탐사 활동에 나선 '오케아노스 익스플로러'는 지난 2월 27일 하와이 넥커 아일랜드 인근 4290미터 깊이의 해저 바닥에서 새로운 종의 문어를 발견했다.

4290미터 심해로 들어간 해저 로봇인 '딥 디스커버러(Deep Discoverer)'가 작은 암석 위에 앉아 있는 작은 문어를 발견하고 광원을 비쳐 영상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원래 국립해양대기청 소속 연구원들은 해저 지형 정보를 획득하려는 목적으로 ROV를 투입했는데 뜻하지 않게 그동안 학계에 전혀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종의 문어를 발견한 것이다.




이 문어는 일반 문어와 비슷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리에 두개의 빨판이 일렬로 나열되어 있는 일반 문어와 달리 한개의 빨판이 늘어서 있으며 근육질이기 보다는 훨씬 물컹물컹한 형태를 띠고 있다.

흐물흐물한 모습이 마치 유령같아 보인다고 해서 '유령 문어' 또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캐스퍼‘에서 이름을 따 '캐스퍼 문어'라는 별명이 붙었다. 아직 이 문어의 학명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문어는 색소 세포가 없어 색이 변하지 않으며 몸통이 흰색이다. 보통 문어는 주변 환경에 따라 색이 변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